[문화/라이프] 주말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코리아타운 가실 땐 메트로 링크 타세요.

메트로링크 위크엔드엔 10달러 표 한장으로 무제한 이용 

LA한인타운 윌셔/웨스턴 역까지 쉽고 편하게 갈 수 있어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오렌지카운티 훌러툰에 사는 A장로는 주말마다 LA한인타운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 참가 때문에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주말에 막히는 5번 고속도로를 뚫고 한인타운에 들어서면 주차는 물론 타운내 트레픽도 만만치 않기 때문. 게다가 주차장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그렇게 집회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집으로 내려오다보면 이제는 오후 늦게 시작되는 주말 트레픽에 걸려 꼬박 1시간을 도로에서 버려야한다. 집회는 가고 싶고, 몸은 더욱 힘들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

이런 어려움을 겪는 오렌지카운티 거주 시니어분들은 앞으로 주말(토, 일)에 LA한인타운을 올라올 때엔 메트로링크 주말열차를 이용해보길 권한다. 메트로링크는 주중에는 LA외곽 도시들로부터 도심으로 향하는 출퇴근 및 통학용 광역 노선으로 주중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하지만 주말(토, 일)이 되면 별도의 위크엔드 패쓰를 판매하는데, 하루 10달러면 메트로링크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오렌지카운티 거주자라면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넉넉한 부에나팍 스테이션 이용 권함

훌러툰이나 부에나팍 혹은 세리토스, 가든 그로브에 사는 시니어분들은 가능하면 부에나팍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좋다. 훌러툰역은 암트렉(AMTRAK)과 다른 노선들이 겹치는 관계로 늘 주차장이 부족하다. 하지만 부에나팍 스테이션은 주말에는 비교적 한산해서 차 대기가 좋다. 부에나팍 메트로링크 역 주차는 열차 이용객에 한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역사에 도착하면 티켓 머신으로 간다. 화면에서 위크엔드 요금을 고른 뒤 구매할 갯수를 정하고 지시가 나오는대로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하면 된다. 반드시 화면에 위크엔드 요금을 골라야 이런 편의를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하면 퍼플라인으로 갈아타야 

메트로링크 열차를 타고 엘에이 유니온스테이션에 도착하면 이제 메트로 레일 퍼플라인으로 갈아탸야 한다. 퍼플라인은 레드라인(헐리우드 가는 것)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종착역이 어디로 가는 전철인지 확인해야 한다. 퍼플라인의 종점은 윌셔/웨스턴 역이다. 메트로 레일을 이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티켓 구매 대신에 메트로링크 표를 개찰구에 가져다 대면 통과할 수 있다. 메트로 링크 주말 티켓은 구매할 날에 한해서 전철과 버스가 무제한 이용이니 정말 편리하다.

부에나팍역에서 12시 54분 열차 이용하면 약 2시 정도에 윌셔/웨스턴 역에 도착할 수 있어 

보통 태극기 집회가 2시에 시작하므로, 부에나팍 스테이션에서 12시 5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LA유니온 스테이션에 1시37분즘 도착하고, 여기서 전철로 윌셔/웨스턴 역으로 가면 거의 2시 정도에 도착할 수 있다. 돌아오는 막차는 유니온 스테이션 출발 오후 4시40분(오렌지 라인)과 7시 12분(91/페리스 라인)이 있으니 편의상 집회가 끝나고 차 한잔하고 오기에 좋을 시간이다.

이 편한 방법은 이미 입소문을 타서 몇몇 시니어분들은 부에나팍 스테이션에서 열차를 타고 윌셔/웨스턴 역까지 오는 무리가 종종 있다. 다음 집회 또는 LA 한인타운에 나올 일이 있다면 메트로링크 주말열차를 한번 이용해보시라. 피곤도 덜고, 함께한 이들과 담소를 나누기에도 너무나 좋은 선택이다.

문의: 메트로링크 웹사이트 http://www.metrolinktra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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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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