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사] 48조원 가치 수퍼 항공모함 제네럴 포드호 취역. 2021년까지 태평양 보낼 것.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수퍼핵항모라 불리는 제네럴 포드호가 지난 22일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취역했다. 미국의 11번째 항공모함으로 2차 대전 당시에 해군 조종사로 참전했던 전 미국 대통령 제네럴 포드의 이름을 땄다. 수퍼 핵항모라 불리는 제네럴 포드는 취역 이전부터 48조원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으로 세계의 이목을 샀다. 기존 니미츠 항모를 기반으로 장비와 운용 체계를 대폭 개선했고 배수량은 약 10만톤에 이른다. 전투기 40대를 포함 약 80여대의 비행기가 탑재될 예정이고 승조원은 약 4천600명 선으로 예상된다. A1B 원자로를 두기나 달아 전력 생산량을 니미츠보다 약 3배나 끌어올렸고 약 20년간 자체 동력만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제네럴 포드호는 지난 2012년 퇴역한 미국 해군의 상징 엔터프라이즈호를 대체하기위해 2013년부터 제작됐으며 총 제작 비용이 약 4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럴 포드호는 그 위용과 가격에서도 눈길을 끌지만, 존재 자체로 현 시국에 던지는 메세지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에 던지는 10만톤의 메세지라는 발언을 통해 앞으로 세계 질서에 미국의 영향력을 더 키울 것이란 뉘앙스로도 해석된다. 특별히 제네럴 포드호는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 주둔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중국과 북한, 러시아까지도 견제할 수 있는 상징으로 자리잡을 예정.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성공으로 미 트럼프 행정부의 신경이 곤두선 가운데, 제네럴 포드호의 취역은 미국이 지향하는 바를 읽을 수 있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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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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