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북한 금강산 남북 문화 공연 일방 취소 통보. 또 늦은 시간에?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북한이 다음달 4일로 예정된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 공연을 갑작스레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북한은 29일 밤 10시 10분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낸 통지문에 따르면 “남측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 우리가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를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내부의 경축 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지문에서 밝힌 ‘내부의 경축 행사’는 오는 2월 8일로 예정된 건군절 열병식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 통지문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명의로 돼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합의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 공연은 사실상 그 성격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야제적인 성격을 갖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에 우리 측 케이팝 공연을 포함, 북측의 전통음악 등이 공연되는 것과 관련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에도 우리 측에 통보하는 방식을 늦은 시간에 전격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을 취했다. 지난 20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당시에도 야심한 시각에 돌연 일정을 중지하겠다고 통지한 바 있다. 이번 공연 취소에 따른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경유 반입’에 대해 제재 논란을 것으로 이유로 북한이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라는 시각도 있다. 이 뉴스를 접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애국 동포는 “언제까지 북에 끌려만 다닐 것인가. 요즘 조국(대한민국)은 주권 국가가 아닌 것 같다”는 불만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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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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