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역대급 인물 올지도,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은 누구?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 사진=미 해군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현재 공석인 주한 미국 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을 지명할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본래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주호주 대사로 지명됐지만,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가 정부 요청으로 개최가 취소된 상태. 이를 두고 해리스 지명자 신상에 관해 무엇인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제독으로 진급한 아시아계 인물. 어머니가 일본계인 해리스 사령관은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와 조지타운대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만약 해리스 사령관이 주한미국 대사로 임명될 경우, 이는 역대 최초 군인 출신에다 최고위급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전쟁 영웅.

군 고위급 인물의 지명을 두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또한 해리스 사령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을 주목하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한, 미, 일 삼각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아닐까라는 해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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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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