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할아버지 냄새나”… 정작 본인만 몰라

아버님을 찾아뵐 때마다 풍기는 노인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찌푸린 경험이 한번쯤은 있다. 본인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원인은 무엇이고 해결 방법은 없을까?

◆ 몸에서 악취? “자기 자신은 몰라..”

향수도 뿌리고 자주 씻기 때문에 본인 몸에서 악취가 날 거라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의 신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이 되고, 이 과정에서 보통 40대를 기점으로 ‘노인 냄새’라 불리는 체취가, 사춘기 청소년, 혼자 사는 남자 또한 호르몬과 환경에 의해 ‘노총각 냄새, 아저씨 냄새’라 불리는 체취가 난다. 여성 또한 분비물, 요실금 등에 의해 외음부에서 체취가 나게 된다.

이러한 체취는 매우 거북하고 역겹기까지 해서 타인에게 강한 불쾌감을 주는데 정작 본인은 본인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문제이다. 이는 아무리 향수를 뿌려도, 자주 씻는다 해도 숨길 수 없다.


◆ 샤워로도 없앨 수 없는 악취. 방법이 없을까?

악취를 잡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헥세날’을 잡는 것이다. 40대부터 증가되는 피지 중 헥사데세산이라는 지방산이 과산화지질이라는 물질로 산화되는 과정에서 ‘헥세날’이 생성되며 두피, 모공을 막아 피부호흡을 방해해서 중년 특유의 악취를 유발한다. 노화됨에 따라서 신진대사 기능이 느려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시작점을 40대로 보고 있다.

이 ‘헥세날’은 비누나 일반 다른 제품으로 제거할 수가 없으며, 아무리 씻는다 해도 그 악취를 감출 수 없어 근본적으로 제거해 줘야 하며 그에 맞는 전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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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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