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전형적인 북한의 협상전술이 아닌가 싶다” 평양을 떠날때만 해도 호의적인 발언을 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회담 느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의 이번 방북은 지난 싱가폴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야기된 내용들을 구체화시키는 자리였으나 결국 북한의 핵포기를 주장하는 미국과 시간을 끌려는 북한과의 입장차가 또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폼페이오 장관은 트윗을 통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 유지’라는 말을 썼다.

그러나 이 표현이 한미일 회담 과정에서 나오지는 않았다. 폼페이오는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미국의 요구를 강도라고 비판했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강도같다면 전세계는 강도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제재 조치 역시 북한과의 협상 ‘진전’만으로 완화할 수 없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도착해 상당한 홀대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함께 동행한 미국 기자가 밝힌 취재기에는 ‘폼페이오 장관 일행이 평양에 도착해 방북 일정도 전달받지 못했고, 숙소조차 파악 못했다’고 언급해 상당한 홀대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를 접한 일본의 외교 분석가들은 “결국 북한을 순진하게 대한 미국이 북한의 협상 전술의 실체를 파악했고, 앞으로 더 강경한 압박책을 쓸지 모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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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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