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천리마민방위, ‘자유 조선 건립’ 선언. 사실상 북한임시정부 되나?

28일 천리마 민방위, “자유조선을 위한 선언문” 전격 발표

[LA=시니어타임즈US] 고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체인 ‘천리마민방위’가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 조선 건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100년 전 3.1 운동을 거론하며 독립과 자유의 거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흐른 지금의 조선에 대한 고발을 했다. 천리마 민방위 웹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제 조선 인민은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체제를 다음과 같이 고발한다.”

먹여 살릴 능력이 있음에도 수백만 명을 기아에 허덕이게 한 죄,
정부 주도의 살인과 고문, 감금의 죄,
숨통을 죄는 감시와 사상 통제의 죄,
계급에 의한 강간과 노예화, 강제 낙태의 죄,
전 세계에서 저지르는 정치적 암살과 테러 행위의 죄,
우리 자녀들의 강제 노동과 잠재력 억압의 죄,
살상의 목적으로 만든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현대적 무기 개발 및 유통과
잔혹 행위에 사용하려는 이들과 거래한 죄,
이외에도 혼재된 불법행위들을 저지른 죄.

(천리마민방위 웹사이트: http://www.cheollimacivildefense.org/)

천리마민방위는 자유를 요구한다며 ‘자유 조선 건립’을 선언하고 이 임시 정부가 북조선을 대표하고 단일하는 정당한 조직임을 밝혔다. 이들은 수년간 막대한 범죄를 저지른 북의 권력에게 맞서고자 일어난다고 주장하며 광복이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히 자들과 싸울 것도 주장했다.

천리마민방위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이 조직이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면서 부터 탈북자를 돕고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북한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한 천리마민방위. 앞으로 이들은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펼치게 될지 그 행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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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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