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조원진, “美, 대만·홍콩·일본과 연대하며 中공격”

보수우방국 뭉쳐 새판 짜는데 한국당은 대안 없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지난 12일 “미국이 지금 대만을 30년만에 국가로 인정하고 홍콩의 100만 시위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또 미일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반중을 매개로) 새판을 짜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이 국제정세를 읽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자유한국당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지금 미중무역전쟁은 시작에 불과하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공세까지 하고 압박을 할 것이다” 며 “미중무역전쟁을 하는 것은 동북아에 있어서 문재인이 말하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깨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은 중국 공산당, 러시아, 북한 노동당과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반미, 친중, 친북종북 세력들이 모여 새로운 한반도 국제질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뒤 “거기에 미국이 칼을 들었다고 보면 된다. 그 칼은 북한에 대한 경제봉쇄, 경제제재와 압박을 통해 김정은을 고사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원진 대표 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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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체제가 황제체제로 바뀌었는데 문제는 시진핑 체제가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미중무역전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경제제재 공세까지 할 것이고, 압박을 할 것입니다. 또 미중무역전쟁을 하는 것은 동북아에 있어서 문재인이 말하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깨겠다는 것입니다.

문재인은 소위 말하는 빨간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자는 것입니다. 중국 붉은 공산당, 러시아 공산당, 북한 노동당. 그들을 중심으로 3대 세습정권과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반미, 친중, 친북종북 세력들이 모여 새로운 한반도 국제질서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새로운 동북아 국제질서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미국이 칼을 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칼은 북한에 대한 경제봉쇄, 경제제재와 압박을 통해 김정은을 고사시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중국 공산당의 일대일로 정책을 묵과할 수 없습니다. 등소평이 주장했던 ‘굴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굴기하지 마라’는 것을 시진핑이 전격적으로 깨버렸습니다. 그래서 중국 내부는 내전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실질적으로 반(反) 시진핑 파와 시진핑 파가 엄청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경제 추락

또 하나는 미중 무역전쟁에 의해 그들의 경제성장률이 5~6%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6.5%인데 5%로 떨어지면 중국은 견디지 못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미국이 동북아에 있어 권력재편성을 한다는 의도가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미국이 제일 먼저 손잡은 것은 일본입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3일간에 걸친 밀회를 가졌습니다. 일본 군함까지 올라가서 한국 동해를 보고 일본해라 할 정도의 미일관계는 동북아 권력재편, 동북아 형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이 세계적 흐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2년이 지났는데 자유한국당이 1년 전부터라도 나왔더라면 대한민국 상황은 엄청나게 변했을 것입니다. 늦었다는 이야기를 자꾸 하는 이유도 아직 자유한국당이 국제적 상황들을 모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조원진 당대표와 NSC 미국 한반도 책임자가 1시간 반 대화를 하고, 국무성 한반도 책임자와도 1시간 반 단독으로 만나서 2019년에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다 미국에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결국 친서가 작년 10월 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댄 슈나이더나 제이 아에바, 고든 창 같은 분들이 한국에 와서 황교안 대표도 만나고 조원진 대표도 만났습니다. 그 분들의 판단이 무엇이겠습니까? 누가 이 판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입니까?

미국이 지금 하고 있는 대만문제, 미일동맹, 대만을 국가로 30년만에 인정한 것이 있습니다. 이 중대한 문제와 홍콩 100만 시위에 대해 미국이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이 판을 깔아주고 있는 것인데 대한민국 우파들은 이 판을 못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유한국당의 한계인 것입니다.

우방국가, 특히 미국이 일본, 대만, 홍콩에서 우파의 목소리들이, 자유민주주의의 목소리들이 불거지고 있는데도 정작 대한민국 보수를 대표하는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대책을 못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체제, 황교안 체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판을 보셔야 합니다.

◇황교안은 대안 못돼

이 총선이 길게 잡아서 예비후보등록 12월 15일까지 6개월, 총선까지 10개월 남았는데 이 판을 엎어서 전 세계의 목소리에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고립시키고, 외교로 고립시켜야 합니다. 국내 정치에서도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문재인 좌파정권을 고립시키고 우파가 대동단결해서 이 판을 뒤집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뒤집자고 하는 목소리를 다 눌러버리고, 대한애국당같이 투쟁하고 행동하는 우파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고 나 홀로 간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은 갈라치기 하는 형국입니다. 중국 공산당, 러시아는 경제 이유로 뒤로 빠져있습니다. 중국과 북한 3대 세습정권,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3각 체제와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이렇게 뭉쳐있습니다.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보수대연합 대표자들이 한국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들의 결론이 뭐겠습니까? 자유한국당 황교안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자유한국당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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