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황교안 대표, ‘꼼수’에는 ‘묘수’로. 비례한국당 출연 예정, 속 타는 민주당

[LA=시니어타임즈US]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 제외한 야당 협의체인 ‘4+1’이 주도한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요한 선거법을 제 1야당과의 협치 없이 밀어붙인 결과로 민심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새롭게 통과된 선거법에 따르면 현행대로 지역구 253석과 비례 47석을 통해 국회의원 300석을 유지하되, 비례대표 중 최대 30석까지는 정당득표와 연동해서 뽑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기존 지역구 당선자가 많은 민주당 또는 한국당은 비례 의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 하지만 한국당이 가칭 ‘비례 한국당’을 만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들어, 한국당이 비례대표 국회의원만을 위한 정당이 만들어 지역구는 한국당에, 비례대표는 위성 정당에 따로 표를 몰아달라고 할 경우 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만약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 정당을 만들면 한국당의 이 전략에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민주당이 새로 만든 선거법 개정안의 취지와도 맞지 않고 이렇게 되면 4+1에 협력한 다른 군소 정당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만약 민주당이 비례민주당을 만들지 않을 경우,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의석의 절반 정도를 쓸어간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황교안 대표는 ‘꼼수’에는 ‘묘수’로 대응한다는 전략에 따라 비례한국당 창당 작업에 상당한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선거법. 민주당의 속은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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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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