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코로나19 공포에 아시안들 총기 구입 급증

일부 남부 캘리포니아 매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총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채널 abc7 뉴스 동영상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美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아시안들의 총기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1일 ABC7 TV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19 두려움에 대한 남가주 아시안들의 총기 구매가 급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지역에 있는 한 총기 판매점 Gun Effects & Cloud Nine Fishing의 주인 데니스 린은 “가게가 평소에도 바쁜 편이지만, 2주 전부터는 손님이 크게 늘기 시작해 총기 판매량이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인터뷰서 밝혔다.

또한 린은 “상점의 고객 대부분은 아시아인이며, 그들 중 일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인종적 표적이 될 것을 두려워해 총을 구입하고 있다”며 “여기에 사는 중국인들은 중국에 있지 않고, 미국에 있다. 우리가 모두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한 총기 판매점에서 총을 구입하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매장의 문이 닫히기 전까지 손님들이 이어졌다고 한다. [LAist 뉴스 캡처]

또한 지역 언론 LAist에 따르면 남가주뿐 아니라 코로나19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워싱턴주 역시 총기 판매점을 찾는 중국계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LAist는 아케디아에 위치한 한 총기 판매점 Arcadia Firearm and Safety도 총기 판매가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며, 로랜하이츠에 위치한 총기 판매점Rowland Sporting Goods은 총기 판매가 500% 급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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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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