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튜립잎의 생명 / 오봉환

딸집 앞마당
레몬나무에 노란레몬이 주렁주렁
풍성하게 달렸다
흙이 있는 땅 공간이 있어
심은데로 싹이 날 것을 기대하고
튜립 코스모스 백일홍 행운목 상추 채송화
갖가지 씨를 뿌렸다
오랜만에 밤새 비가많이내려
앞마당에 나가 보니
뿌린 씨앗이 튜립의 싹이
신기하게도 땅을 삐집고 올라오고 있다
너무나 기뻤다
생명의 싹이 나온 것이다
예쁜 빨간 튜립꽃이 필 것을 기대하며
생명의 싹이 움튼 것을 보니
창조의 섭리가 신기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대속 재물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 하셨다
튜립 생명의 싹이 움튼 것처럼
온 천지 부활 생명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수필가 오봉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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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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