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합참 “북한군 GP총격 의도적 도발 가능성 낮다?”

합동참모본부 전경

[LA=시니어타임즈US] 최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일대에 자리한 우리 군 GP를 향해 북한군의 총격이 있었다. 당시 초소 관리자에 따르면 총격 소리를 듣고 주변을 확인한 결과 4발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즉각 두 차례에 걸쳐 갑 대응 사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경고 방송 또한 내보냈다. 다행스럽게 우리 군의 인원 또는 시설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북한의 총격 도발은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 내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따른 시선 돌리기와 기강 점검 등에 대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총격에 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안개가 많아 시계가 좋지 않았고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었기에 도발에 부적절한 초소”라고 말했다. 여기에 북측 GP 근무 인원이 교대를 하고 장비 점검을 하는 시간대와 겹치는 점도 의도가 없는 도발의 근거로 보았다.

군 당국은 총격이 있은 후 2시간 후 북측에 남북장성급 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전통문을 보냈고 상황 설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합참의 의견과 조금 다른 것 같다. 익명을 요구해 본지로 연락을 취해온 한 동포는 “도발이라는 뜻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합참이 의도가 없다고 말을 할 수 있는가? PROVOCATION은 남을 화나게 하기 위한 언행 또는 행동을 말하는데, 의도 없는 도발이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이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의 의도는 없다라는 소리와 같아 보인다”고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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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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