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 독일신문이 허를 찌른 중국의 진실

독일신문이 중국에 대해 , 독일의 피해에 대한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
독일신문의 “중국은 전 세계를 속였다”에 중국이 격하게 반론。
일개 신문과 중국의 격렬한 비난 응수는 바이러스확산의 색다른 성격을 반영。

신형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지금 전 세계로 퍼진 가운데서、독일에서 최대부수를 지닌 신문이 사설에서 중국정부에 대해 독일이 입은 피해의 배상금지불을 요구했다。하지만 중국정부는 즉시 「아주 부당한 요구」라고 반론했다。

그러자 동 신문의 주필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앞으로 된 공개서한을 공표하면서、중국정부의 은폐공작이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전 세계로 확대시킨 것이라는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중국측은 거기에도 또한 반론이라면서、독일신문 대(對) 중국정부의、국제적으로도 드문 험악한 논쟁이 계속되어、유럽 전체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발단은 4월15일 독일국내에서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신문 「빌트(Bild-Zeitung)」이 사설조의 기사로서 「우리들에 대한 중국의 부채」라는 제목으로서、중국을 발생원(源)으로 한 신형코로나 바이러스감염으로 독일이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이 기사는 독일신문의 편집주간 쥬리안・라이첼트의 서명으로 쓴 것이었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하여 「전 세계를 속였다」면서、그 결과、독일이 받은 경제적 피해 총액 1650억 달러(약18조1500억 엔 상당)를 중국정부가 배상으로서 지불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그 피해의 내역으로서는 관광업、항공업、중소기업、영화산업 등을 들어、각 산업분야에서의 피해액을 구체적인 금액으로서 제시했다。

라이첼트씨의 이 기사에서 손해배상청구의 이유 등에 대해서 다음의 요지를 말했다。

“중국정부는 신형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의하여 전 세계에 입힌 거대한 경제적 타격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한다”

“시진핑 주석、그의 정권、그리고 과학자들은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극도로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을 오랜 기간、알고 있었으면서도 외부세계에 일부러 알리지 않고、속였다”

“중국의 톱 전문가들은 구미(歐美)의 과학자、연구자들이 우한(武漢)에서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지 질문을 거듭한 데 대해、답을 하지 않았다”

“시진평씨여、당신은 명백하게 진실을 고하는 것을 자국의 굴욕으로 간주하면서、은폐했겠지만、그런 태도는 교만이고、민족주의 과다였다”

“중국정부는 우선 독일에 끼친 경제적 손해에 대한 배상금으로서 1650억 달러 상당을 지불해야만 한다”

빌트지의 기사는 이상과 같은 취지를 말하면서、배상금의 내역으로서 앞서 언급한 중소기업이라든가 항공업 등을 열기했다。그 내역을 항목별 청구서 형식으로 해서 표기까지 한 것이다。

<빌트>는 일간 발행부수 220만、독일에서는 최대、유럽 전역에서도 수위에 가까운 부수를 자랑하고 있다。특징으로서는 타불로이드판의 이른바 대중지이지만、그만큼 일반 국민들의 심정을 솔직히 표명하는 경우가 많다。정치적으로도 보수계로 되어 있다。

빌트의 중국에 대한 비난과 요구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대형 미디어에서도 보도가 되었다。특히 대중(對中) 배상청구 움직임이 활발해 진 미국에서는 크게 보도되었다。

영국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에 의하여 수상까지도 생사의 기로에까지 갔던 만큼、이런 유(類)의 움직임에는 민감하여、주요 미디어가 상세하게 보도했다。

▲화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공개 질문하는 빌트 편집주간 쥬리안・라이첼트씨。 출처: Bild 홈페이지

▲화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공개 질문하는 빌트 편집주간 쥬리안・라이첼트씨。 출처: Bild 홈페이지

그러나 이 빌트지의 강경한 주장에 대하여 중국정부가 즉각적으로 반격했다。곧바로 다음날인 4월16일、베를린에 있는 주(駐)독 중국대사관이 빌트紙에 대한 반론을 공개서한 형태로 발표한 것이다。게다가 극히 격한 어조의 반론이였다。그 골자는 다음과 같다。

“빌트紙의 기사는 지금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팬더믹(세계적인 대감염)에 대한 책임을 중국 일국에게만 돌리려고 하는 열악한 주장이다”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억제한 일이 없고、국제보건기구(WHO)에의 정보제공의 책무를 다 해 왔다。그런데 빌트는 그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우고 있는 많은 국가들이 중국이 국제보건규칙에 따라서 그 발생을 보고한 후、국경을 넘는 확산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적어도 1개월은 있었던 것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복수의 과학자들은 중국의 민속하고 단호한 행동이 이 팬더믹 방지에 기여하여、전 세계에 적어도 1개월의 유예를 제공한 것을 확인했다。그런데 빌트는 그런 점을 어떠한 것도 기재하지 않고 있다”

“일부 정치가와 전문가、미디어의 대표들은 바이러스억지에서의 자기들의 실패와 취약성으로부터 다른 사람의 주의를 따돌리기 위하여 제멋대로의 비난을 잘 못 고른 대상에 덮어씨우고 있다”

“빌트紙는 내셔널리즘、편견、외국혐오에 불을 붙여、중국과 독일 양 국민간의 전통적인 우호에 상체기를 내고 있다。이런 팬더믹 위기에 대해서는 각국 간의 학습과 협력이야말로 필요한 것이다”

이상과 같은 중국정부의 반론은、이렇게까지 할 정도의 기세였다。그 내용은 실제로 우한(武漢)에서의 감염증확대가 명백해졌던 시기의 중국정부의 움직임과는 일치되지 않는 점도 많았다。그런데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중국은 그야말로 2배로 격렬하게 되받았다.

그런데 이런 공방이 그렇게 희귀한 것은 아니였다。중국정부의 언동에 대하여、다른 나라 정부와 미디어가 비판을 하고、중국이 격하게 반론해 왔다。

이런 사례는 근년에는 아주 보통이 되었다。단지 이번의 공방의 경우、이런 정도의 비난과 규탄의 험악함은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더욱이 이번의 언론전이 특이하게 된 것은、중국정부의 이런 반론에 대해 독일지 측이 한층 더 심하게 비난을 되받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 언사가 근년에는 희귀할 정도로 전투적이고 도발적이고 적대적이었다.

그러자 빌트측의 반론은 재차로 편집주간 라이체르트씨 이름으로 독일어와 영어의 양방향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을 지명해서 나왔다. 형식은 공개서한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진평씨여、당신은 국가를 감시에 의해 지배하고 있다。감시제도가 없으면、당신은 국가주석이란 될 수 없었다。

국민의 행동 전부를 감시하고 있으면서도、우한(武漢) 해물시장에서의 전염병을 깔끔하게 감시해야 할 일은 태만히 했다”

“당신은 자기의 통치에 비판적인 모든 신문、모든 웹사이트를 폐쇄해 왔는데、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원(源)이었다는 박쥐 수프를 파는 포장마차는 감시도 폐쇄도 하지 않았다”

“당신은 자국민을 감시하여、억압할 뿐만 아니라、감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억압함으로서、전 세계를 위기에 노출시킨 것이다”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시장이 아니라 같은 시내에 있는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안전기준의 결여에 의해 박쥐가 얽힌 바이러스가 유출되었다는 정보도 있다”

“독일에 있는 당신의 대사관은 내가 중국 국민과의 전통적인 우호에 상체기를 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당신의 우호란 마스크를 전 세계에 수출하려는 것이 아닐까。그것은 우호가 아니라、미소로 위장한 제국주의이며、트로이의 목마인 것이다”

“당신은 역병을 수출하면서 중국을 강화하려고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당신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머지않아 코로나바이러스가 당신의 정치적인 생명의 종결을 가져다 줄 것이다”

빌트紙의 라이체르트 편집주간의 이런 격렬한 비판에 대하여、중국측은 이번에는 각종 관영 미디어를 활용해서、더욱 항의와 공격을 계속했다。그리고 그 응수가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신문이 부수가 많다고 해서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이러한 항의로 받아치는 일은 극히 희귀하다는 점에서도、이번의 코로나바이러스확산의 색다른 양상의 성격이 반영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모리 요시히사(古森義久, 저널리스트・麗澤대학특별교수)Japan In-depth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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