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동, 숨은세력 좌익과격파 ‘안티파(ANTIFA)’ 암약

트럼프가 흑인을 차별한 실례가 없다. 반대세력이 의도적으로 정치 선전

흑인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자칭하는 세력이 약탈과 파괴를 되풀이하고 있다.

한 흑인남성이 지난 5월 26일 미나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시의 시위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Lorie Shaull]

백인경관에 의한 흑인용의자 폭행치사사건이 계기가 된 미국 내 시위와 폭동은 일본에서도 크게 보도되었다. ‘강경 트럼프에 반발’, ‘수도에서의 평화적 항의에 최루탄’, ‘트럼프가 도발적 행동’ …. 모두 아사히(朝日)신문기사의 제목인데 오로지 잘못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는 논조도 눈에 띈다.

하지만 미국 현지 실태는 다른 것 같다. 각 도시의 데모가 폭동과 약탈로 변하여 일반 상업시설 등이 크게 파괴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도 당연히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위법행동을 단속한다는 기본선으로 나갔을 뿐이다. 게다가 폭동의 배후에는 폭력혁명을 주장하는 과격파 좌익조직의 움직임도 명백해졌다.

일본의 주요미디어들의 논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반트럼프 미디어의 기조를 그대로 모방해서 ‘트럼프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천박한 비난으로 기울고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차별과 빈부의 격차를 강화하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조차 잘못해 미국 국내의 분열을 깊게 하여 흑인 등 소수민족의 불만을 증대시켰기 때문에 이런 소동아 일어난 것이라는 취지의 ‘인종차별 항의설’이다.

지난 6월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를 백악관에서 걸어서 방문하고 있다. [사진= White House]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이같은 추측 구도와는 다르다. 우선 이번 소동의 계기가 된 사건이 일어난 것은 미네소타주다. 이곳은 미국 전체에서 가장 리버럴 색깔, 즉 민주당 편향이 강한 지역이다. 그런 미네소타주에서 평소부터 흑인에 대한 차별이 현저했던 사실은 없었다. 우연히 백인경관이 흑인 용의자에게 과다한 힘을 가한 범죄사건이었다.

하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3년 반 동안 흑인 등 소수민족을 분명하게 차별한 정책을 편 사실이 없었다. 혹시 있었다면 제시해주기 바란다. 반트럼프 미디어들이 트럼프의 몇 마디 안 되는 짧은 말을 붙잡고 “트럼프가 흑인을 차별하고 있다”고 규탄한 것뿐이다. 그 배경에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지지자 가운데 흑인이 많았다는 사실이 있다. 때문에 흑인 가운데서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흑인차별 법률이나 조례 만든 실례가 없다. 오히려 정권 각료와 요직에 흑인 남녀를 기용한 실례도 많다.

다만 일반적으로 흑인들이 오랫 동안 차별받아 왔다는 의식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이번처럼 ‘흑인이기 때문에 학대당했다’고 생각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미국 전체의 흑인들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이런 류의 충돌이 전미 규모로 확대된 예가 많았다. 그러한 실례들은 당시의 정권이 공화당이거나、민주당이거나 가리지 않고 일어났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흑인용의자를 학대했던 백인경찰관의 행동이 범죄가 되어, 당사자가 체포되고 형사소추 절차가 이미 취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 백인경찰관을 명확히 비난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라도 트럼프정권이 이같은 류의 흑인학대를 조장했다는 항의아래 데모와 집회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은 예상대로 공화당 대 민주당, 보수 대 리버럴, 그리고 트럼프 지지층과 반트럼프세력의 정치적인 대립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트럼프세력은 이번 사건을 이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차별과 학대를 조장한다”고 하는 정치선전을 확대하려할 따름이다. 이런 구도에서 평소부터 트럼프대통령의 행동에는 무엇이거나 맹반대만 하는 ‘트럼프 때리기’ 미디어들, 즉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CNN 등이 솔선해서 ‘트럼프의 인종차별’이라는 이미지를 농축시켜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금 미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흑인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자칭하는 세력이 단순한 항의데모만이 아니고 위법적 약탈과 파괴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일반 상점에 침입하여 상품을 약탈하고 있다. 또 백악관 같은 공공시설 난입을 시도하고 경관에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가지에 있는 자동차를 파괴하고 방화하고 있다. 그런 무법적인 파괴행동인 것이다.

정부당국이 그러한 위법행위와 범죄행위를 방치할 수는 없다. 여하한 정부도 대통령도 자국 내의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번의 ‘항의 데모’가 명백히 ‘무법적 폭동과 약탈’로 에스컬레이트된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백인경찰에 압사당한 조지 프로이드를 애도하는 벽화가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시에 등장했다. [사진= Lorie Shaull]

미네소타주에서 백인경관의 학대를 받아 사망한 피해자의 동생이 같은 주 미네아폴리스시의 사건현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호소한 말에는 중요성이 있었다。

“여러분들의 분노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나에 비하면 분노가 절반일 것이다. 그래도 나는 기물을 파괴하거나 지역사회를 파괴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그런데 모두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가?”

피해자의 동생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파괴와 약탈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의 말은 틀린 데가 없다. 이번 소동의 진실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소동을 일으킨 측에는 위험한 좌익과격파인 ‘안티파’의 암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또 다시 보도하겠다.

코모리 요시히사(古森義久, 저널리스트 麗澤대학특별교수)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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