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LA에 한국전쟁 영웅 고 백선엽 대장 분향소 마련

13일 오전 11시 추모식 거행 / 13일과 14일 이틀간 조문 / 장소 대한장의사

한국전쟁의 영웅, 국군 창설의 핵심 인물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향년 100세로 지난 10일 오후 11시에 별세했다. 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태어난 고 백선엽 장군은 북괴의 남침에 맞서 조국을 구한 영웅으로, 경북 칠곡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전멸 직전인 국군의 사기를 승기로 바꾼 역사적인 인물이다. 고 백선엽 장군은 1952년 7월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었고, 1953년 1월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이 되었다. 1959년 합참의장을 지낸 뒤 1960년 5월 31일 예편했다. 또한 태극무공훈장을 두 차례나 받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으로 자리했다. @ SBS 뉴스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지난 10일 100세의 일기로 하늘의 부름을 받은 고 백선엽 대장의 분향소가 미주 로스앤젤레스에 마련됐다.

분향소는 LA 한인타운 남쪽에 위치한 대한장의사(1605 S Catalina St, Los Angeles)에 차려졌으며, 한국에서의 장례 일정에 맞추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13일(월)-14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13일 오전 11시에는 추모식을 거행한다.

고 백선엽 대장의 미주 지역 추모행사 책임을 맡은 최만규 육군협회미국지부장은 “대한민국 국군으로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자 한국전쟁의 영웅, 국군 창설의 핵심 인물이신 백선엽 대장의 소천 소식을 듣고, 미주에 계시는 많은 교민들의 요청으로 슬픔과 위로를 함께 나누고자 LA에 분향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직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많은 분들을 모시지는 못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식을 거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추모식 행사는 미주국군포로송환위원회, 6.25참전유공자회미서부지회, 6.25전쟁70주년기념사업회 미국서부위원회, 월남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육군협회미국지부, 남가주육군동지회, 영관장교연합회, 고엽제전우회, 육군종합학교미주전우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미주애국동포연합회, 한미시사아카데미, 시니어타임즈US 등의 단체가 함께 한다.

문의 및 연락은 (310)938-8785 최만규 육군협회미국지부장 앞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