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픈 꽃들의 합창 / 석정희

나는 들었네
아픈 꽃들의 합창을
나는 보았네
아픈 꽃들의 밝은 웃음을

시린 가슴
눈물 흘릴 날 많고
쪼들린 살림
고달픈 삶에
탄식할 만도 한데

이슬 먹음고
활짝 핀 나팔꽃
생명 주심 감사하네

삶의 기쁨 노래하고
밝은 아침 햇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네

기뻐할 줄 알고
감사할 수 있어
거친 길섶도 가리지 않는
지혜로운 꽃이었네

이 모든 것
하늘에 소망을 둔 이유였고
기쁨과 찬송은
주님 만난 까닭이었네

석정희 /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과,미주문협 편집국장 역임,
한국농촌문학상 해외부문 특별대상 수상,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대한민국장인[시문학]
윤동주 별 문학상, 유관순 문학상 외,
시집 [문 앞에서][나 그리고 너] The River 영시집,
[엄마되어 엄마에게][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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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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