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나는 억울합니다!

평화주의자 문OO

신이시여 굽어 살펴 주옵소서!
저는 조상대대로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뼈대 있는 양반집 자손이며, 기독교의 큰 집인 천주교 교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모든 것을 평화와 공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을 축소시키고, 전쟁 방어막을 철거 시켰습니다. 엄격했던 병영은 민주주의가 꽃 피여서 위계질서까지도 파괴되어 평등하게 만들어 상하 같이 놀게 만들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중공 떼 놈들 앞에서도 머리를 조아리며 우리 기자가 맞아도 관용으로 참고 견뎌냈습니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네 원수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기에 적군의 젊은 적장을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좋아하는 핵을 만드는 것도 저는 찬성하고 더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도 안정화 되어서 거대 여당을 만들어 일사분란하게 잘 돌아 가고 있습니다. 소수 미천한 인간들의 불만은 좀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미천한 것들이라 어쩔 수 없구요.

보십시오. 조국 아시시죠. 지조 있게 얼마나 잘했습니까? 특히 그는 재주가 남달라 사술과 위조, 백성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에 능한 자로 국정수행을 잘 하였고, 자기 가정도 잘 다스리고 자식들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 키웠고 지혜를 짜내어 어떤 불만 세력으로부터도 잘 지켜내고 있지 않습니까?

제 부하들 중에는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잘하는 추하지만 예쁜 이름을 가진 추미애 장관을 보시지 않습니까? 적어도 장관이라면 국가와 민족을 지키려면 수신제가부터 잘해야 되겠지요, 약간의 장애 있는 남편을 편하게 하기 위해 별거하고 있고, 전화 조차도 안하고 있는 현모양처이며, 다 큰 아들 딸까지도 끝까지 챙겨 군대문제, 학교문제, 사회 문제 잘 도와주었으니 이렇게 훌륭한 여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이 백성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저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저의 밑에 모든 문무백관들을 투철한 공산주의 사상이 겸비된 사람들로 채워서 나라 곳곳에 배치하며, 이 나라 5,000년 역사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평화의 국가를 만든 군주로 기록 될 것입니다.

코로나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대국, 큰 형님께서 뜻이 있어 만드신 코로나 바이러스를 세계로 전파하시는데 의리 있는 제가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의리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조상 대대로 대국으로 섬겨오던 일인데 저도 사나이로서 한줌의 경홀함 없이 큰 형님으로 잘 모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전달자인 중국인 입국을 허용했고, 그들을 극진히 대접하여 지금 한국에 차이나타운을 곳곳에 번성케 하였고 코로나도 성공리에 잘 운용하여 성공리에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이 땅에서 마음껏 행복하게 살도록 땅도 많이 갖도록 했습니다. 하다못해 선거까지 개입 하도록 문호를 개방하였고, 조폭도 마음 놓고 활동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는 중국 대국 형님의 뜻이 담겨 있는 일종의 무기임으로 적당히 활용하여 통치에도 좋은 효과와 결과를 가져 온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할 도리를 다하여 많은 성과가 들어남에 전 세계에 천명할 때라 생각되어 주님의 뜻을 받들어 UN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를 34번이나 외쳤습니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 북한 적군을 통하여 축하 세례모니를 한 것이 서해상의 연평도 근해 바다위에서 축포의 총을 십 여발 쏘고, 기름을 끼얹고 가장 귀한 인간(우리국민)을 제물로 받치는 화형식을 장엄하게 함으로써 만 천하에 평화의 대미로 밤하늘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기뻐 집사람과 더불어 아카펠라 공연 관람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우매한 천한 백성 나부랭이들이 저를 나쁜 놈이라 하는데 참 억울합니다. 제 특기인 ‘허허’ 그저 ‘허허’ 하고 넘겨야 되겠지요.

천주시여 감사합니다. 모두가 천주님의 은덕입니다.

 

글쓴이 다림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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