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수가 진보를 이기기 힘든 이유

[LA=시니어타임즈US] 본지는 2020년 7월부터 최익주 선생의 <그렇게 선진국이 가능해?(가제)> – 국민의 반성과 국가적 전환점(부제)을 저자와의 합의 하에 글이 출판되기 이전에 연재를 시작한다. 연재는 회차별로 매주 한편씩 실리게 되며, 글의 배포는 무방하나 무단전재는 금한다. 글의 소유는 전적으로 저자 최익주 선생에게 있음을 알리며,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방하다.

<그렇게 선진국이 가능해?>는 저자가 20년여 전부터 대한민국이 인간적으로는 물론이고 총체적으로 한계에 봉착했고, 또다시 혼란과 위기와 망국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함과 동시에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는 원인들을 연구했다. 이에 저자는 대한민국이 부디 새롭게 출발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산업화 이후의 시기부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어난 일련의 최근 사건들을 통해 그 문제점 되짚으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편집자주>

13. 보수가 진보를 이기기 힘든 이유

지금의 보수와 진보가 똑같은 수준인 증거

​독재가 무너진 이후에 민주화(과도기)를 거쳐서 자유민주주의로 전환·도약해야 했다. 그런데 진보세력은 이미 실패해버린 김대중과 노무현을 등에 업었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거나,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등 자유민주주의에 오히려 위배되었다.
이에 대해서 자유민주주의의 정착과 책임은 또다시 보수에게 넘어왔다. 그런데 보수 역시 자유민주주의에 수준미달이며, 이미 실패로 끝난 이승만(민주주의 실시)과 박정희(자본주의 경제개발계획 성공)를 찬앙햐고 의존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 보수(우파)가 앞세우는 이승만과 박정희의 과오(독재)는 놓아두고라도 어떻든 두 대통령이 모두 자유민주주의에 실패하고 역행했다는 사실이다.
둘째, 이승만(박정희) 시대에는 공산·사회주의 세력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도 이승만(박정희)의 화려한 경력과 능력과 위세에 눌려서 공산주의자들이 감히 고개도 들지 못했다. 이는 이승만(박정희)이 절대권력을 행사할 정도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었음에도 결국은 독재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런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민주화 세력과 보수세력이 자유민주주의에 실패했고, 지금은 종북·좌파·주사파·친중·반미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훨씬 더 분열되어 있고, 실패에 적응되어 있다.
셋째, 대한민국은 현대사 내내 껍데기만 자유민주주의였고, 실제로는 장기간의 독재에 시달렸으며, 심지어 민주주의와 민주화로 위장한 종북·좌파·주사파·친중·반미 세력이 온 나라를 장악해서 망국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며, 곳곳이 허물어지고 허약해진 상태다.
이런 지경인데 이제 보수·우파세력이 또다시 이승만과 박정희를 앞세우거나, 등에 업거나, 그리워하는 수준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성공하겠다는 것인지, 종북·좌파·주사파·친중·반미 세력을 어떻게 해결해가면서 총체적인 개혁(점검, 반성, 포용, 용서, 화합)을 진행하겠다는 것인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봐야 한다.

보수·우파(유튜버들)의 정치적 태도(입장)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다음 총선에서 보수우파를 대변·상징하는 인물들과 유튜버들 중 일부는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이고, 당선되기도 할 것이다.
물론 유튜버들의 정치참여와 국회의원 당선은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일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이들의 정치적인 야심에 또다시 보수우파와 국민들이 이용당하거나, 실패와 실망 속에서 위기와 망국의 연속일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보수우파(유튜버들)의 정치적 입장은

– 자신이 직접 정치적 야심을 지니거나,
– 자신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 자신이 훗날 정치와 정부에 발탁·고용되거나, 연결 가능한 인물과 세력에 동조하고 합류하고 관계하거나,
– 자신이 순수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언론과 언론인(유튜버)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하거나,
– 대한민국의 문제들을 바로잡거나, 월등한 방안들과 방향들을 모색하기도 할 것이다.

보수·우파가 참고(?)해야 할 단체

이쯤에서 보수우파가 참고해야 할 내용이 있다.

2001년에 211개 단체가 참여해서 출범시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며, 이후에는 430개 단체로 구성되었다.
(※ 물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구성원들이 모두 ‘진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2002년도) 공동운영위원단

– 공동운영위원장(5인) : 대전환경연합 사무처장(김광식),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김상희), 전남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위원장(김종현),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박원순), 경실련 사무총장(신철영)

– 운영위원(44명, 이름 생략)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YMCA연맹, 울산YWCA,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성폭력상당소, 전북연대회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비자시민의 모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녹색연합, 대전연대회의, 지구촌나눔운동, 한국여성단체연합, 녹색교통운동, 월드비전, 행정개혁시민연대, 환경정의시민연대, 광주전남연대회의, 환경운동연합, 경불련, 한국CLC, 참교육학부모회, 보건의료연합, 서울YMCA, 볼런티어21, KSDN, 민교협, 참여불교재가연대, 흥사단,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민예총, 충남연대회의, 녹색소비자연대, 문화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대한YWCA, 전북연대회의, 함께하는시민행동,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당시에 단체를 주도했던 인물들은 박원순(참여연대), 김기식(참여연대), 이·오경숙(여성연합), 남·윤인순(여성연합), 김상희(민우회), 최민희(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신철영(경실련), 최열(환경연합) 등이었다.

이후에 김기식, 이오경숙, 남윤인순, 김상희, 최민희 등은 국회의원이 되었고, 박원순은 서울시장이었다. 이외에도 정치권, 정부, 산하조직, 지방자치단체, 연구단체 등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사실상 이들은 독재와 민주화의 과도기(혼란기)에 나라를 걱정하고 방황하는 국민들을 이용해서 자신들이 ‘시민사회단체’를 주도했고,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들은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와 관행과 문제들을 끌어안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들의 세력화에 매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지금의 보수우파에서도 이러한 조짐들이 읽히고 있고,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안고 있으며, 어떻든 이러한 수준들로는 심각하게 엉클어지고 꼬여버린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도 근본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세부적으로도 바로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핵심 1) 보수가 진보를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

지금의 보수우파(구성, 활약) 수준으로는 기존의 진보단체들을 만들어낼 수도, 바로잡아줄 수도, 이끌어갈 수도, 감당해낼 수도, 파악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정부와 정치와 국민과 각 분야를 받쳐주고 있는 많은 단체들을 보수우파가 제대로 파악하거나, 감당하거나, 유도하거나, 이끌어가거나, 바로잡아가려면 지극히 상식적이고 인간적이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명분들을 확보해야 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와 민족성과 국민성과 인간관계와 관행들에 대한 실체와 실상에 대해서 진지하고 냉정하고 철저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보수세력과 보수우파들과 유튜버들의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음을 명심하고 획기적인 방향전환이 필수다.

핵심 2) 기존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부분 정치와 정부에 연관되는 활동에 국한되어

당시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활동은 거의 전부 정치와 정부에 연관되었고, 국민의식의 향상과 열등한 민족성과 열악한 문화와 각 분야의 경쟁력 확보·향상과 대한민국의 비전 제시와 참신한 인재들의 발굴·육성에 대한 방법과 접근은 안중에도 없었다. 이는 역사 내내 열등하고 열악했던 대한민국(역사, 문화, 관행들)과 국민들의 실체(잔악했던 민족성, 후진적인 국민성, 비굴한 인간관계 등)에는 모두가 무지했고, 사실상 똑같은 수준이었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통령과 정부와 정치인들과 재벌들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었지만 그들 주변에서만 활동했고, 사실은 그들 역시 똑같은 자질과 수준이었다.
어떻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그 기반과 발판을 국민에게 두지 못했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감시해야 할 대상인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에 의존했고, 그러면서도 대통령과 정부와 정치권에 밀접하게 관계하고 진출하려는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그들은 대한민국(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실패와 취약한 점들에 파고들어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독재를 뒷받침해줬던 무능하고 부정했던 보수(기득권, 특권) 세력이 무너지고 위축되는 연속이었다.
따라서 지금의 보수우파는 반드시 대한민국의 참담했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끌어안아야 하고, 우리의 근본과 실체(문화, 관행, 국민성, 인간관계 등)까지 최대한 바로잡는 것이 숙명과 의무다. 하지만 현재로서 그럴 가능성은 5%, 아니 단 1%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막연하게 문재인 정권 3년이 흘러가고 있다.

핵심 3) 지금의 보수우파들 중에도 정치권에 진출하는 인물들이 있을 것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이끌었던 주요 인물들이 대거 정치에 진출해서 출세가도를 달렸지만 환경연합(부정비리 사건), 박원순(이념, 성추행)과 김기식(금감원장 후보)의 추문, 위선의 극치와 위조·조작의 화신인 조국 등 총체적인 한계들이 드러났다.
이는 정식 경로(공무원시험, 고시, 선거)로 정치와 정부에 진출하지 못한 야심가들(재야, 학생운동권, 지식인, 시민단체 등)이 출세를 위한 방안으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통해서 대거 현실정치에 참여하고, 세력확정과 정권장악에 혈안이었다는 이야기다.

(※ 당시에 필자는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한계임을 훤히 내다보고 있었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몇 번 참석해서 건의하고 항의하다가 크게 실망했으며, 결국은 그들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후부터 혼자서 미래(오늘날)를 연구(대비)할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지금의 보수우파들 중에서도 문재인 일당의 망국적인 역적 짓들에 기생(비난)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익(정치진출, 기득권 합류, 인기영합, 세력확보 등)을 쟁취하려는 시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의 어리석음과 위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수우파와 국민들이 정신을 꼭바로 차려야 하고, 대한민국을 총체적으로 끌어안아서 해결방안들을 도출해낼 수 있는 체계와 체제를 치밀하고 정교하게 갖춰야 한다.

핵심 4) 공산·사회주의 : 자본·민주주의, 보수 : 진보, 자본주의(기업, 산업) : 환경운동·단체

공산·사회주의 : 자본·민주주의

인류 역사를 최악으로 망쳐놓은 공산·사회주의의 출생(원적, 본적)지는 자본주의다. 왜냐면 자본주의가 제대로 정착(정리정돈)되지 못했던 초기산업혁명의 과도기(오염된 쓰레기, 빈부격차, 부작용들)에 반발해서 공산·사회주의가 잉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산·사회주의는 자본주의(산업혁명)가 없었다면 아예 생겨날 필요도 이유도 없었다.
당시에 노동자들이 사회·공산주의의 선전선동에 속아서 귀족(자본가, 발명가)들과 자신들을 단순 비교했으며, 천재들과 석학들의 탁월한 능력과 헌신에 대한 노고와 은혜를 외면한 채 쉽게 선동되었다. 하지만 노동자들과 시민들은 이념과 폭동에 동원된 채 자기 인생과 미래를 독재자들에게 내맽긴 대가로 결국은 죽음과 고문과 노예 신세로 전락했다.

독재 : 민주화, 보수 : 진보, 자유민주(국민) : 가짜민주(인민, 민중)

대한민국은 참담했던 역사와 혼란했던 세계정세와 열악했던 국내정세와 후진적인 민족성과 열등한 문화 속에서도 어떻든 이승만(자유민주주의)과 박정희(자본주의 경제발전)가 획기적으로 밑바탕을 깔았다,
이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극빈 국가에서 벗어났고, 국민들은 잘 먹고 살면서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그런데도 시대 상황과 고마움을 몰랐던 김영삼과 김대중은 이승만과 박정희의 약점(잘못, 실패 등)을 보완해가기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야심에 국민을 이용했으며, 결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독재자(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들이 민주화(김영삼, 김대중)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사실은 민주화가 도와주려고 했더라도 독재자들은 도움을 거절했을 것이며, 무능하고 실패한 독재자들은 민주화의 비난과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보수적인 자본주의(기업, 산업) : 진보적인 환경운동·단체

위에서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자본주의 기업인들과 과학자들과 혁신적인 연구종사자들은 월등한 능력을 확보해서 과학문명과 물질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고, 첨단의 정보통신과 휴대폰 등을 개발했다. 물론 그러한 개발과 생산과 발전 과정에는 반드시 환경문제들과 다양한 사건사고들과 부작용들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때 기업혁신과 휴대폰의 연구·개발·발명·혁신과는 전혀 무관하거나, 오히려 정반대인 사람들이 과학문명의 부작용인 환경문제와 사건사고들을 제기하고 나왔다. 그럴 경우 기업인들과 과학자들은 그들을 감당하고 상대하고 이겨내기 어렵다. 왜냐면 환경단체들이 뚜렷하게 나타난 문제와 결과와 증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에서처럼 공산·사회주의가 자본주의의 단점과 인간의 약점을 악용해서 생겨났듯이, 역시 민주화(저항, 투쟁, 시위)가 독재(개발, 소유, 분배 등) 덕분에 생겨나서 성장했듯이, 진보가 보수의 약점과 한계를 이용해서 생겨나고 번성했듯이, 환경단체들은 혁신적인 자본주의에서의 부작용과 문제점들 속에서 생겨났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부정적인 결과(부작용, 사건사고 등)만 가지고 문제 삼거나, 세력화를 도모하는 등의 더욱 치명적인 부작용과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이 절실하며, 지금의 보수우파가 지극히 상식적이고 인간적이고 합리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의 확보와 접근과 해결이 필수다.
그렇지 않고 보수가 진보의 실패와 무능에 기생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면 결국은 진보와 똑같을 수밖에 없고, 오히려 진보보다 훨씬 더 무능하고 야비할 수도 있다.

핵심5) 미래 시대와 세대와 국제사회의 주역들은 누구인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역사, 문화)는 합리적인 세계관과 인생관과 가치관을 확보해서 총체적이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인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물들이 주역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보수우파는 물론이고 순수한 건전다수 국민이 훨씬 더 진지해지고 진실해지고 냉철해져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최대한 끌어안아서 해결해가야 한다.

※ 나라가 위험했을 때 북한(월남) 출신들로 구성된 서북청년단이 악랄한 공산당(수준, 야만, 불법)에 맞춰서 대응해줌으로써 대한민국은 안보와 안전과 안정과 행복과 평화가 가능했다. 물론 이는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이 함께 지적되고 있다.

※ 백남기 농민의 부검반대 서명에 단체지도자들 3천 명이 서명했다. 백남기 농민 죽음과 노회찬의 죽음이 자유한국당의 집회와 이재수 기무사령관의 영결식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거창했다.

※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위험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신(안전, 미래, 출세, 행복, 인기, 정치적 야심)을 의식하거나, 대한민국을 자신들을 위주로 유도하려는 보수우파는 이념(보수·진보)은 커녕 인간으로서도 상식에도 합당하지 않다.

필자의 소감 추가

필자는 여기 주제를 ‘출세에 눈먼 시민단체?’(박원순과 김기식 등)로 내블로그에 글을 올렸었다.
왜냐면 당시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주도해가는 사람들은 국민의 기대와 난국의 상황에 일체의 책임의식이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은 정치인(국회의원)들로 바뀌었을 뿐 대한민국은 근본적인 발전도 변화도 반성도 원인분석도 없었고, 부정부패조차 해결된 것이 없다.
가령 김기식(금감원장)과 박원순(서울시장)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진심과 충심으로 활동했다면 당시에 나의 걱정과 제안을 무시·무관심하지 않았을 것이고, 최소한 진지하게 귀라도 기울여보았을 것이며, 대화 과정에서 방법상의 차이들이 있었을 것이다.
역시 그들이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이 되었을 때 그간에 고민하고 준비했던 많은 일들을 시도하고 성공했을 것이며, 그처럼 한심한 추문과 작태는 없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이 어떤 의식으로 살아왔는지, 무엇을 목적으로 시민단체를 해왔는지, 어떤 수준에 머물렀는지에 대해서 안타까운 우리 현대사를 적나라하게 입증해준 것으로 끝났다.
이렇게 본다면 필자도, 독자들도, 국민들도 세상이라는 곳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세상과 인간을 위해 진심으로 진실하고 진지하고 충실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알 수 있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발전에 획기적으로 공헌하고, 애국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야 한다.
필자가 연구한 바로는 이승만도 김구도 윤보선도 박정희도 김영삼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이명박도 박근혜도 자유민주주의 지도자로서의 철학 미비와 자격 부족과 자질 미달이었다.
그로 인해서 공산·사회주의자들인 문재인 일당에게 서서히 먹혀들었고, 대통령까지 당선시켰으며, 노회찬도 임종석도 박원순도 조국도 안타까운 대통령들의 무능과 실패에 기생해서 맹활약하면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 홍준표도 안철수도 유승민도 문재인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망국적인 위기와 총체적인 실상에는 접근도 못했고, 안중에도 없었으며, 단일화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명박·박근혜(1등 공신)에 이어서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킨 2등 공신이다.)

이는 문재인과 박원순도, 다른 인물들도, 보수세력과 진보세력과 중도층도 대한민국의 실체와 실상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과 대안과 반성이 없었다. 역시 문재인과 박원순과 김기식 등은 남의 무능과 잘못에 기생(인권변호사, 낙천낙선 운동, 인권운동)해왔다.
필자가 겪고 당했던 일들에서 보았듯이 얼마 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교사들의 제자 폭행은 물론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서도 성추행, 성폭력, 알몸 안주, 뇌물, 리베이트 등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이고 반민족적인 짓들이 수없이 행해졌고, 오히려 이러한 행위들을 특권과 출세의 증거처럼 여기거나, 일반인들도 당연하게 본받아서 어울렸다.
박원순과 안희정과 김기식과 다른 사람들도 자유민주주의라는 진정한 개념과 가치관과 밑바탕과 자질과 비전에 무관하고 무지하고 소홀했고, 그로 인해서 일정한 지위와 수준에 도달하자 과거 조상들을 답습하거나, 관행들을 재현해낼 수밖에 없었다.

진실한 인류애와 진지한 관계와 충실한 인생태도로 살아야

필자도 여러분처럼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성장했고, 학교에 다녔으며, 군대에 다녀왔고, 직장생활 했으며, 비슷한 인간관계들과 모임들로 살아왔다. 그래서 필자 역시 우리 모두와 우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들이 쉽게 겪어볼 수 없는 일들을 당하게 되었다. 이는 필자 역시도 성장하면서 상상해보지 못했던 삶을 살게 되었고, 오히려 하늘이 나에게 준 기회와 사명과 행운으로 여기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필자는 여러분을 이해하고 남는다. 하지만 여러분은 필자를 제대로도, 완전히도, 어쩌면 일부분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은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부탁하건대 최대한으로, 이왕이면, 기왕이면, 가급적이면 필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주기 바란다.
만일 여러분이 필자의 진심과 진실과 충심을 진지하게 존중한다면 언제인가 서로 만나게 되고, 알고 지내게 되고, 가까워지더라도 ‘서로 미안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깊이 소통하면서 보람과 기쁨과 희망과 미래를 함께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여러분이 필자를 멋대로 단정하거나, 오해하거나,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면 혹시 만나서 함께하고 가까워져도 어딘지 어색해질 것이다.
분명한 점은 그간에 필자의 삶과 지금의 이런 내용은 필자를 위함이 아니고, 여러분 개인을 위함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필자는 우리의 잘잘못에도 불구하고 함께 나아가야 하고, 우리가 더욱 좋아져야 대한민국이 좋아지고, 국제사회가 좋아지고, 인류 미래가 좋아지는 것이며, 이것이 필자의 관심과 목표와 인생이다. 그래서 이곳의 이야기들은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이익이기도 손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우리 모두에게 오래오래 이익이고, 자랑이며, 영광이고, 보람이다.

자신을 아무도 몰라주더라도

여러분은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주든 몰라주든, 자신의 지위가 높은 낮든, 배움이 많든 적든, 나이가 많든 어리든 적어도 자기인생을 진지한 열정과 충심과 진심으로 순수하게 영위해가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첫째, 이미 지나버린 잡다한 것들(역사, 사건, 영웅, 현인, 인간미, 상식)이 머릿속에 가득하거나,
둘째, 과거의 것들과 잘못된 것들로 인생을 대신하고 살아가거나,
셋째, 오래전에 자신(우리)이 겪은 사건(행위, 경험, 불행, 고통, 상처)들을 극복·승화해내지 못해서 의식의 발전과 인생의 바늘이 멈춰버린 채 그럴듯하게 안주하고 변명하고 원망하고 살아가거나,
넷째, 심지어 인생의 숱한 세파 속에서 시달린 자신을 방치해둔 채 책 속의 영웅들과 철인들과 글귀들에 자신을 적당히 꿰맞춰 놓고 합리화하는 나약하고 비겁한 사람이 아니기를 바란다.

만일 여러분이 진심으로 열정과 충심으로 진실하고 순수하게 살아왔다면 엄청난 사건들을 보고 들었을 때나, 훌륭한 위인들과 영웅들을 알게 되었을 때나, 남들이 겪기 힘든 고난을 당했을 때 오히려 끊임없이 변화·발전했을 것이며, 지금쯤 어딘가에서 진심과 충심을 다해서 이바지(봉사, 기여, 헌신, 희생)하는 중일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은 죽기 직전까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옳고 바르고 성심을 다해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와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어 있음을 명심하고 더욱더 분발하기 바란다.

저자 최익주 선생은 전남 목포 출생으로 목포북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광역시로 이사해서 북성중학교, 동신고등학교, 조선대학교 경영학과(78학번)를 졸업했다.

군생활을 오산비행장 방공포부대에서 병장 만기 제대, 3년간의 개인 사업을 했으며, 관세사무소에서 16년 동안 사무장으로 지내다가 광주세관과 관세청과 부정비리 문제로 싸움(형사소송)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의 실체와 실상을 깨닫고 인생을 180도 선회. 이후 밑바닥부터 다시 터득하고 통달해야 한다는 각오로 시민단체(2-3년), 택시기사(2년 6월), 생산공장과 건물경비(10년여)를 전전하면서 노동자 생활을 해왔다.

저서로는 <이제는 바꿔봅시다(1997.7.30.)> <대화로 여는 새아침(1999.9.20.)> <사랑하는 선·순·아에게 제1-4권(2018.7.13.)>이 있다.

다음은 “14. 아이러니한 대한민국의 현대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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