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흑인 극좌 무장 조직 NFAC 등장

미국내 흑인 무장단체 NFAC가 지난 7월 Breonna Taylor에 대한 항의 시위대에 합류 하기 위해 Louisville에 모여있다.    @ WHAS11 유튜브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미국 내 흑인이 주축이 된 새로운 무장 조직이 탄생했다. 이른바 NFAC(Not Fucking Around Coalition)로 해석하자면, 이제는 그냥 있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조지 플루이드 사망 사건 이후 BLM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위 뒤에 ANTIFA가 있다고 보고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안티파는 안티파시스트액션을 줄인 말로 미국 내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 WHAS11 유튜브 캡처

이번 NFAC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무장 단체를 지향한다. 설립자 존 피츠 제럴드는 이 단체가 경찰로 인해 죽음을 당한 흑인들이 늘면서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17년에 시작됐고 조지아주 스톤마운틴에 자리한 연합군 기념비를 철거하고 흑인 인권과 관련된 사건의 투명성을 요구해왔으며, 최근에는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에서 대규모 행진을 진행했다.

@ WHAS11 유튜브 캡처

이들을 보는 미국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과 부정이 섞여 있다. 특히 미주 한인들의 경우,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흑인 단체가 조직적으로 더 늘어날 경우, 코리아타운 미주 한인에게도 적지 않은 위협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NFAC 등장을 보고 본지로 연락을 취해 온 한 애국 동포는 “미국 내 소수인 아시안들도 이제는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지난 LA 폭동과 같이 경찰들이 타운을 버리고 가거나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우리의 생존은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무장단체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예비군 형태의 자경단은 필요한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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