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내 청년의힘 창당식…인공기 연상 컬러 목도리 논란

젊은층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국민의힘이 40세 미만 청년들로만 구성된 청년 정당을 창당했습니다. 별도 예산과 의결권을 가진 당내 정당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 40대 기수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현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TVCHOSUN 동영상

[LA=시니어타임즈US] 국민의힘이 당내 청년당인 청년국민의힘(이하 청년의힘)을 출범했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어젠다로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청년의힘은 김병욱, 황보승희 의원이 창립대표부를 맡았고 내년 4월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당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의원을 겸하게 된다.

청년의힘은 독일 기독민주당 산하 청년단체인 ‘영 유니온’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은 22대 국희외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당선자 중 2030 청년이 두 자릿수 이상 되도록 젊은 인재를 찾고 훈련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취지는 좋지만 이날 출범식이 때 아닌 논란을 낳기도 했다. 바로 출범식에 사용한 컬러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청년들의 목에는 파란과 빨간색이 조합을 이룬 목도리가 걸려있었다. 그런데 컬러의 톤과 배합이 무척 눈에 익는다는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바로 북한의 인공기 컬러와 흡사해보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통 보수 야당이 청년들 상대로 이게 무슨 짓인가를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뉴스를 접한 재미 동포들 역시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 동포는 “많은 컬러 중에 왜 유독 북의 인공기와 닮은 컬러를 사용했는가?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울분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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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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