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훈 목사]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곳

세계적 경영 컨설팅 업체인 머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오스트리아의 빈이 꼽혔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는 19세기 말부터 이어  내려오는 고풍스러운 카페 전통을 만끽할 수 있고 어느 것 하나 놓칠 것이 없을 정도로 전통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도시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거리 곳곳마다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는 깊은 낭만에 젖어들게 합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빈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꼭 여행하고 싶어하는 도시 입니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그곳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지어주신 에덴 동산 입니다. 그곳은 인간이 살기에 최고의 장소로 였습니다. 온갖 종류의 과실 열매들이 있어서 아담과 하와는 그 열매들을 풍족하게 먹으며 최고로 아름답고 멋지고 훌륭한 장소를 즐기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에게 있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은 에덴 동산의 아름답고 멋지고 훌륭한 환경을 즐기는 것도 아니었고 각종 과실 나무의 열매를 먹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가장 즐거워 했던 시간은 하나님이 오셔서 그들과 함께 교제 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 누릴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에게 담겨진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 입니다. 이것은 짐승들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성을 닮은 인격은 이성과 감성과 의지와 같은 인지 기능들과 이 기능들을 활용하는 도덕적 판단 주체이자 자아의 중심인 양심 등으로 구성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인격을 인간에게 주신 목적은 하나님 자신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나눌 때 바로 그때가 인간이 가장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 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에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품성을 닮은 인격이 전체적으로 부패해지므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불가능해지게 되자 인간은 육신이 보고 느끼는 감각적인 즐거움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누리는 즐거움을 대체 해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육신이 보고 느끼는 감각적인 즐거움은 말 그대로 감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육신적으로 잠깐 보고 느끼는 감각으로 그치게 됩니다. 원래 인간이 누렸던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누리는 그 즐거움은 누리지 못합니다. 

자, 여기에 인간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 하고 최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요한복음 17장 3절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생은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 아래에서 영원토록 그(하나님)를 즐거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즐거움이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씀 입니다. 

아브라함 카이퍼와 벤저민 워필드와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는 그의 퇴임 특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성령의 능력 안에서 종말론적으로 세상과 인간의 삶 전 영역을 변화 시킨다고 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인간의 삶 전 영역을 변화 시킨다는 말은 죄로 말미암아 상실 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회복이 된다는 의미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 아래서 하나님으로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성령 안에서 전인격적으로 체험 하므로 아는 것을 의미 합니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이곳 저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성령 안에서 전인격적으로 체험 하므로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를 나누는 바로 그곳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오스트리아 빈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를 누리지 못한다면 그곳은 지옥같이 고통스러운 장소가 될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열악한 환경의 장소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를 누리고 산다면 그곳은 천국 같이 행복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찬송가 가사 한 소절을 떠올려 봅니다.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 하시므로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를 누린다면 오늘 우리가 머무는 집과 일터와 교회가 가장 살기 좋은 현대판 에덴 동산이 되는 셈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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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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