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합격 한일병원 조롱 풍자 퍼포먼스 눈길

‘신전대협’ 회원들이 8일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인턴채용 합격을 규탄하며 ‘여권인사 우수채용병원’ 문구가 새겨진 현판식을 하고 있다. / TV2

[LA=시니어타임즈US] 조국의 딸 조민이 인턴에 합격한 한일병원에 비판, 풍자하는 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끈다. 보수 성향 청년 단체 ‘신 전대협’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자리한 한일병원 입구에 ‘친여, 친정부 병원 인증’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한일병원은 환자보다 조민이 더 소중합니까?”라고 외치기도 했다.

신 전대협은 성명을 통해 ‘법원이 조국 일가의 입시 비리를 유죄로 선고함에 따라 조민의 입시 7대 스펙은 모두 허위로 밝혔졌다’고 주장하며 ‘의사 면허는 물론 학위마저 취소 될 가능성이 큰 지원자를 인턴으로 선발한 것을 규탄한다’고 했다.

김태일 신 전대협 의장은 ‘일선 의사들은 피해를 입은 환자가 단 한 명이라도 나오지 않도록 조민의 의사면허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외치는데, 한일병원은 환자들이 소중하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한 후 병원 정문에 ‘여권 인사 우수채용병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판을 병원 정문에 붙이기도 했다. 이들이 이 같은 문구를 붙인 이유는 현재 한일병원에는 여권 유력 정치인의 아내가 근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아내가 해당 병원에서 진료지원부서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민이는 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는 떨어졌고,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인턴과정에는 조씨를 포함 총 3명이 지원했고 3명 모두가 인턴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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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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