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훈 칼럼] 인종간 차별과 편견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

여승훈 목사(남가주 보배로운교회)

지난 16일에 아틀란타에서 일어난 아시아인 증오 범죄로 인한 총격 사건으로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이 한인 여성이었다는 점에서 한인 이민자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미국내에서 인종차별에 기인한 증오범죄는 매년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범죄가 일어날때마다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 마련과 각 기관들에서 제시하는 대책들과 그런 증오범죄에 분노하는 거센 폭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증오범죄를 해결할 길은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증오범죄가 일어날때마다 모든 미디어들이 마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난 것처럼  반응하는 보도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상이 원래 그렇게 악한 곳이라고 지적 합니다. 더 나아가서 성경은 세상이 점점 더 악해져 갈것이라고 증거 합니다. 

인종간의 긴장과 투쟁과 분노가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인종간의 긴장과 투쟁과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서로 연합할수 있는 길은 없겠습니까? 그 어떤 국가의 기발한 정책도, 그 어떤 유명한 학자의 이론도, 그 어떤 사회 운동가의 헌신도 그 연합의 길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그 연합의 길에 대해서 성경은 오직 한길을 소개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 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 입니다. 초대 교회내에 유대인 개종자들과 이방인 개종자들이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원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들로 취급할 정도로 차별이 심하였습니다. 이에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에 대한 반감이 매우 컸습니다. 이런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같은 교회에 속하여 지낸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거대한 장벽이 허물어지고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바로 그 현장을 사도 바울이 목격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한다는것은 그 당시 문화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절대 불가능했던 일이 가능한 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이 증언 하였습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에베소서 2:13). 

절대 불가능 했던 유대인과 이방인간의 연합이 가능할수 있었던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때문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팽배해 있던 차별과 편견을 일으키는 죄의 뿌리를 깨끗이 제거해 주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죄의 뿌리를 제거한후에 서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그 새로운 관점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피로 맺은 한 형제요 자매라는 관계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증거한 한마디에 모든 이목을 집중시켜 주목 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이 말을 다시 풀어 말해 본다면 이렇습니다.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안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입니다.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증오범죄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수 있는 이유는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의 뿌리가 ‘죄의 문제’이기 때문 입니다. 표면적으로는 A인종이 B,C 인종을 증오한다고 하지만 그 뿌리를 찾아내려가 보면 죄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의 문제는 죄의 문제 입니다. 성경이 무엇인가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인간이 범한 죄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연합으로 나아갈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 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런때일수록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먼저 스스로 걸어야 하고 세상을 향해서는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선포해 주어야 합니다. 크리스챤 미디어들과 신문들은 이러한 때에 단순한 취재 기사가 아닌 유일한 해결책으로 더욱더 뚜렷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조명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번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 앞에서 막연히 긴장하며 기도하자는 호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먼저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로 똑바로 나아가는 거룩한 몸부림을 쳐야 하고 다음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깃발을 차별과 편견으로 가득찬 사회를 향하여 더욱더 간절히 흔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공로를 체험할때 인종간의 차별과 편견은 분토와 같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의 마음이 아프면 아플수록 그 아픈 감정을 거친 분노로만 표출하는것에 멈추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부여잡고 함께 울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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