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 칼럼] 기분 좋은 상상력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가 요즘처럼 절실하고 중요하게 생각되어 졌던 적은 없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요즈음 삶의 절박한 필요로 인해 잡(Job)을 갖게 되었는데 그일이 바로 선택과 집중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때 왜 집중을 못하는가? 첫째는 그가 하려는 그 일에 대한 확신이 없을때이다. 그런데 확신이 왜 생기지 않는가? 그것은 그가 하려는 일에 대한 지식의 결여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학습 부족으로 인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그 일을 꼭 해야할 만큼 절박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상황속에서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어떤 어머니가 있었다. 그냥 평범한 여성인 그녀는 아이를 데리고 길을 가고 있었는데 아이가 차밑에 깔리고야 말았다.

이제 아이의 목숨은 사라질 순간이었다. 그런데 다음순간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그 아이의 엄마인 여인이 자동차를 들어 올린 것이다. 덕분에 그녀의 어린 아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아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순간에 아이의 엄마는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집중하는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잘하기만 하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데 왠지 집중이 안되는가? 그렇다면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일은 어떤 일인지 종이 위에 글을 한번 써보기를 권한다. 그렇게 한다면 훨씬 명료하게 정리가 될 것이다.

지인이 보내온 글 가운데 발명왕 에디슨에 관해선 쓴 ‘실패 박물관’이라는 글을 읽고 느끼는 바가 많았기에 잠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수만번의 실패를 하고서도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 이라고 말 할 수 있었던 에디슨의 집념과 끈기를 깊이 묵상하고 본받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실패 박물관’

“ 기업 경영인들이 따로 예약을 해서 실패한 제품들을 공부하기 위해 올 만큼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라고 말하는 맥머스는 실패가 결국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미국 미시간 주 앤하버에는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 하나 있습니다. 실패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로버트 맥메스가 40년에 걸친 연구와 수집 끝에 1990년에 설립한 실패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7만 여점의 실패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별히 한쪽에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실패작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신제품 작업소(New Product Works)’입니다. 로버트 맥머스는 1960년대 말부터 취미로 신제품을 모아 1990년 이곳을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의미 없는 제품만 모인 실패작이 되나 싶었지만, 7만 점 이상의 물건이 모이자 사람들은 실패 스토리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 경영인들이 따로 예약을 해서 실패한 제품들을 공부하기 위해 올 만큼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라고 말하는 맥머스는 실패가 결국은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RJ 레널즈 사가 개발한 ‘연기 안 나는 담배’인데, 그 회사는 흡연자들의 기쁨 가운데 하나가 연기를 바라보는 것임을 간과하였습니다. 그래서 제품 출시 1년도 안 돼 시장에서 사라지는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실패작을 든다면 펩시콜라의 야심작인 무색콜라 ‘크리스틸 펩시’입니다. 이 무색콜라 역시 100년 가까이 콜라하면 흑갈색이라고 믿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무시하여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런 실패가 무가치한 것은 아닙니다. 실패한 제품들의 결함이나 부족한 점을 보았기에,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유명한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했기에 “내게는 실패도 필요하며 성공만큼 가치가 있다”는 말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에디슨은 축전지를 발명하기까지 수만 번의 실패를 하였는데, 실패할 때마다 축전지를 만들 수 없는 물질을 하나씩 제거했기에 한 번의 실패는 한걸음 더 성공에 다가서게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에디슨이 4만 번쯤 실패했을 때 한 친구가 찾아와서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구하는 에디슨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때 에디슨은 “수천가지의 물질들이 축전지를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기에 내게 있어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가졌기에 에디슨은 성공을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실패 속에는 성공의 씨앗이 들어 있는데, 겸허히 노력하는 자는 성공에 이르게 됩니다. 천재, 발명왕, 전구를 발명한 사람 등 토머스 에디슨에 붙는 수식은 다양합니다. 오늘의 실패스토리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847년 2월 11일 출생한 에디슨은(Thomas Alva Edison) 1931년 10월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명을 남긴 사람으로, 1,093개의 미국 특허가 에디슨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1,093개의 특허를 가지기까지 그는 10배 아니 100배가 넘는 실패를 하였고 그 실패를 딛고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백열전구의 발명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만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던 에디슨은 주입식 교육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래서 정규 교육을 받은 건 단 3개월뿐이었습니다. 결혼 전 교사로 일했던 어머니의 열성적인 교육 덕에 에디슨은 문제아로 성장하기보단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했죠.

아들의 재능을 눈여겨본 에디슨의 어머니는 재능을 살릴 수 있게 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책을 사주는 등 에디슨의 교육(요즘으로 보면 홈스쿨링)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이렇게 커오던 에디슨은 1879년 12월 3일 백열전구로 캄캄했던 밤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히게 됩니다.

바로 에디슨의 백열전구의 탄생이였죠 사람들의 관심은 과연 이 전구가 얼마나 오래 버틸지 였습니다. 전구는 10시간을 버티지 못할 거라는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40여 시간을 버티며 전구의 역사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1914년 겨울밤 에디슨의 공장에 불이 타버렸습니다. 그의 필생의 노력의 결과가 완전히 없어진 것입니다.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에디슨은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는 화염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디슨의 나이 67세였습니다. 그 것은 에디슨에게는 재기 불능의 재난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에디슨은 잿더미로 변한 공장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저지른 모든 시행착오며 실패들이 완전히 타 버리고 없어졌다. 이제 우리는 그런 실패들을 거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3주일 후에 에디슨의 공장은 첫 축음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에디슨의 사고력

발명왕 에디슨은 그의 일생 동안 1천 3백여 제품을 발명했습니다. 그중 백열전구의 발명은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10년 동안 무려 2천 번의 실험 끝에 성공한 것입니다. 어느 날 기자가 물었습니다. “에디슨 씨, 10년 동안 수없이 실패했을 때 기분이 어떠했습니까?”

에디슨은 웃으며 답했습니다. “실패라니요? 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2천 단계를 거쳐 발명했을 뿐입니다. “에디슨의 모든 발명품은 그의 긍정적인 사고와 집념의 산물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할때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무엇인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인가? 결과에 대한 비전의 결여인가? 아니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서 “나따위가 뭐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어?” 라고 아예 시작부터 희망의 싹을 잘라버리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오늘 소개한 발명왕 에디슨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천재라고 하더라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흔히 우리가 실패라고 말하는 부정적인 과정을 거친 후에라야만 드디어 목적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었다는 것 말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상황속에 있으며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일이 꼭 해야만 할 일인지, 그리고 그 일을 할 사람이 당신 자신인지를 먼저 점검해 보라. 그리고 나서 해야 할 그 일(직업)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도록 시간을 투자하라.

에디슨의 수없는 연구의 실패가 오늘날 우리에게 밝은 빛을 선사하는 전구를 만들게 하였다. 에디슨은 자신의 연구가 실패할 때 마다 전구가 개발되어 밝은 빛이 온 세상 사람들의 가정에서 공장에서 회사에서 비추는 비전을 보았을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하고자 하는 그 노력이 가져올 결과를 미리 생각해 보라 일을 성취하고 났을때 달라져 있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 보라 그리고 행복해 하는 당신의 가족들 지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기분좋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당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하라.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막 12:33)”

나은혜 선교사(지구촌 선교문학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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