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저격한 홍준표에 “아마추어스러운 공격”

[LA=시니어타임즈US] 홍준표 의원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런데 홍 의원의 이 발언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불편한 기색을 피력했다. 게다가 경고 카드로 보이는 듯한 발언도 했다. 과연 무슨 일일까?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X파일과 관련 “사찰을 늘 지휘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가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윤 전 총장이 X 파일 관련 ‘불법사찰’이라 규정하며 반격에 나선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의 글에 관해 “누가 불법 사찰했다는 건지 특정해야 하는 것이고, 윤 전 총장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들어본 바 없다”며 선을 그엇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벌어질 수 있는 가장 아마추어스러운 상호 공격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홍 의원이 다음달 자신의 복당 여부를 논의하는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이런 글을 쓴 것에 관해 다소 의아스럽다라는 반응도 내비쳤다. 즉 복당 결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아직 홍준표 의원은 별다른 반응은 없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는 오는 2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찬성 기류가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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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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