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퇴역군인협회 . 한미동맹재단 공동주최, 제1차 한미 평화 회의 성황리 열려

북한과 중국에 대한 보다 능동적이며 주도적인 자세 요구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을 포함한 토론 패널리스트 / 사진=시니어타임즈US

[D.C=시니어타임즈US]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한국 방위 퇴역군인 협회(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KDVA))가 주최한 2021년 제1차 한미 평화 회의가 7월 28일 워싱턴 디시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자 현 KDVA 회장인 빈센트 브룩스 대장(은퇴)과 200명의 한미관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는 KDVA의 한국 자매기관인 한미동맹재단(KUSAF)이 공동주최하였다.

이날 대회는 금년 5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급격히 변화된 한미동맹과 미국이 주도하는 대 중국 겨냥 인도 태평양 전략에 한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한미 관계 정립의 분위기에서 이러한 새로운 기류를 반영하고 한미 양국의 더욱 발전된 미래를 확립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개회사를 하고있는 빈센트 브룩스 전 연합사 사령관이며 현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 / 사진=시니어타임즈US

개회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회장은 다시 한번 금년 초 문-바이든 정상회담 이후 새로히 형성된 한미 동맹을 치하하고 두 국가의 역동적인 새로운 미래 창조의 전환기를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한 차기 주미대사로 거명되고 있는 브룩스 회장은 주한미군 사령관이자 한미연합사 사령관을 지내고 은퇴한 미국내 유력 한국통으로 한국의 정치를 꿰뚫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로 미국 정부내 톱 한국통 인사인 브룩스 회장은 금년 초 정상회담 후 한국의 급격한 미국의 대 중국 전략 참여를 크게 높이산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하는 미국 전략국제연구소 존 함레 회장 / 사진=시니어타임즈US

이어 기조 연설을 한 미국 전략 국제연구소(CSIS) 존 함레 회장은 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하여 중국은 이제 미국의 대 북한 문제 관리 능력을 비웃고 있는 실정이라며 북한 문제는 중국의 문제도 아니고 미국의 문제도 아니며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 모두 공유하는 문제로서, 여기서 한국의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레 회장은 20년을 넘게 미국 정부에 큰 영향력이 있는 CSIS를 이끌면서 미국의 대 한반도, 동아시아 정책의 대표적 자문역할을 맡고 있다. 함레 회장은 지난 30년간에 걸친 미국의 대 북한 정책을 통해 북한 문제는 미국이나 중국이 어떻게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니며 이제 세계 무대에 더욱 확실히 올라선 한국이 보다 능동적으로 미국과 중국을 앞서 좀 더 포괄적으로 힘있는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 기대된다고 역설하였다.

인사말을 하고있는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 사진=시니어타임즈US

연설 후에는 2부 순서로 한국의 전 유명환 외교부장관을 비롯하여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 자문관, 박명림 연세대학 교수,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하여 한미관계와 한국의 방위산업을 논의하는 토론이 열렸다. 패널리스트들은 금년 초 분-바이든 정상회담 후 한국의 미국 대만해협 방위 지지 선언문을 지적하며 이는 한국의 결정적인 태도변화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개최기관인 KDVA는 금년 하반기에 하와이에서 제2차 평화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치부 부장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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