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순두부 / 오봉환

금방 지은 돌 솥밥
뚝배기에 보글 보글
끊는 순두부
돌 솥밥을 퍼 주고
물을 부어 주면
구수한 누룽지가 맛있어
순두부를 좋아한다
조그만 조기 한 마리를
더 주니
모르는 눈물이 글썽 거린다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니
마음도 느긋해지고
행복 해 진다
따뜻한 고향
생각이 난다

오봉환 선교사(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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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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