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일신상의 이유”

박성민 페이스북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이준석이의 비서실장인 박성민 실장이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전격 사퇴했다. 박 비서실장은 30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 언론사와의 메시지를 통해 “더 이상(당 대표를 위해)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는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 실장은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최근 이준석이의 행동으로 인한 당 내부 갈등이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란 예측이다. 박 실장은 지난 대선 승리 후 이준석이 비서실장으로 3개월간 활동했다.

박성민 실장은 윤 대통령과 이준석과 일종의 가교라는 상징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이번 사퇴가 윤 대통령의 성상납 의혹을 가진 이준석과의 선 긋기가 아니냐라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박성민 비서실장은 지난 대선 당시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아 선거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로 대구고검에 좌천됐을 때, 당시 울산중구청장이었던 박 실장과 만나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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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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