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알프스,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

유럽 알프스와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 Photo=VisitTelluride

[LA=시니어타임즈US] 가을이 다가오면서 단풍 구경을 떠나고 싶은 이들이 많을 줄로 안다. 특히 미국에는 가을 단풍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많아 9월과 10월이 설렌다. 단풍으로 유명한 여러 곳이 있지만 특별히 콜로라도주의 특별한 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텔루라이드다.

이 곳은 북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아스펜보다 어쩌면 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일지 모른다. 텔루라이드는 덴버에서 서남쪽으로 약 300마일 떨어진 곳에 자리한 해발 8천 피트의 고지대 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마치 캐나다 벤프와 같이 우뚝 솟은 산이 마을을 내려다보는 형상이 눈길을 끈다. 마치 유럽의 어느 한 마을을 온 것과 같은 기분도 든다.

텔루라이드는 1878년에 생긴 광산도시다. 금을 찾아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막상 금은 많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이 도시의 이름은 콜롬비아였다. 이후 1887년 텔루라이드로 개명을 했다. 이유는 금보다 텔루륨이라는 광석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 광석은 우주에 더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이 많은 도시로 유명했지만 사실 뛰어난 자연 경관을 이유로 관광지로서 더 유명세를 보인다. 이 도시의 다운타운에는 무료로 마운티 빌리지로 올라가는 트램이 있다. 이것을 타고 오르면 텔루라이드 주변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멋이 있다. 가을 시즌은 텔루라이드를 찾기 좋은 때다. 특히 9월 중순 이후로는 아름다운 단풍 구경도 할 수 있다. 올 가을, 이색적인 단풍 관광을 생각한다면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로 떠나보자.

문의: https://www.tellur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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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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