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기소 가능성에도 트럼프 인기 여전

트럼프 대통령은 체포의 순간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소 결정 여부를 두고 이번 주로 예상되었던 뉴욕 맨하탄 검찰청의 기소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다분히 정치적인 이 케이스를 두고 공화, 민주 양당의 정치적 공세가 계속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여부 공방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체포의 순간이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자신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번 주 화요일에 맨하탄 검찰청에 의해 체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글을 올려 과연 이번 주 화요일에 체포될 것인가에 대해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화요일에 정작 체포는 없었고 기소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기소를 결정하게 될 대배심 회의도 다음 주로 연기되어 현재로서는 체포나 기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다분히 정치적인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요일을 체포일로 스스로 발표하면서 전 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화요일이 다가오면서 공화, 민주 양당의 중진 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찬,반 의견을 계속 내놓고 정치적 공세가 계속되어 트럼프 특유의 초미의 관심을 계속 불러 일으켰다. 과거 그리 친 트럼프 정치인이라고 불리울 수 없었던 차기 대선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많은 론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럼프를 수사하는 알빈 브랙 맨하탄 검찰장은 민주당 거물 후원자인 소로스가 금전적 후원을 하였다며 더욱 심각한 범죄수사는 하지 않고 불법적이라고도 할 수 없는 트럼프 수사에만 전념하는 정치 검사라고 공격하였고 중도 성향의 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신 알빈 브랙 검찰장이나 감옥에 가야할 것이라고 트럼프 지지 발언을 하였다.

현재 맨하탄 검찰청 앞에는 트럼프 찬, 반 군중이 엄청나게 몰려있어 계속 집회를 하고 있는데 폭발물 소동도 벌어졌으며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기소 결정 여부가 다음 주로 미루어 지면서 이번 주말 내내에도 트럼프 기사가 전 미국 언론을 뒤덮을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항상 이러한 정치 문제를 둘러싸고 열광적인 언론 보도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그의 인기는 계속 꺼질줄 모르고 오히려 더욱 높아져만 가고 있다. 전 대통령의 기소, 체포 가능성이라는 초유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거의 확정적이 되다시피 되어있다. 최근 3월 20일 발표된 언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로부터 54%의 지지율을 보였고 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겨우 26% 지지율을 보여 두배 이상으로 트럼프가 능가하고 있다. 그외에 펜스 전 부통령이 7% 지지율을 보였고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4%로 미미한 지지율을 보였다.

이것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 바이든의 가상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48%, 바이든이 45%로 가상 대선에서도 현직 바이든 대통령을 이기고 있다.

이렇게 보았을때 아무리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적 수사 공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강한 정치력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들로부터 바이든 현직 대통령보다 더 인기있는 위치에 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대 국민 지지율은 38%로 40% 미만으로 내려갔으며 최근 미국 은행 부도 사건과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바이든의 지지율은 앞으로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지지율 추세를 보면, 미국민들은 경제를 가장 중요시여기며 트럼프 대통령 당시 반세기만의 최고의 경제 호황기를 기억하며 역시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적임자로는 트럼프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교면에서도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번 시진핑, 푸틴의 러시아 회담으로 미국의 전세계 위치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제, 외교 양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이 곧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 상승과 그의 차기 대선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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