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USNDC 제8사단 의무여단, 베이커스필드 국립묘지에 5,700송이 헌화

미국 현충일 맞아 6.25 참전 용사들 기려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헌화식이 거행됐다.

지난 26일 미국국가방위군 제8사단 의무여단(여단장 하워드 이/ 이하 USNDC 8th)이 베이커스필드 국립묘지를 방문해 카네이션 5,700송이를 헌화하고 현충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보다 이른 새벽 6시30분부터 베이커스필드 국립묘지를 찾은 USNDC 8th 멤버들은 하루 전날 LA에서 운반해온 카네이션 5,700송이와 국립묘지 관리소 측에서 제공한 성조기 깃발을 비석과 납골당 등 모든 묘소에 하나씩 꽂는 작업을 했다.

이번 행사를 지휘한 의무대장 김희순 소령(김스 한의원 원장)은 “원래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의 묘소에만 헌화를 하려 했으나, 막상 하려고 보니 그 수가 너무 많기도 했지만 꽂이 안 꽂히게 되는 베트남전 용사 묘소와 2차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의 묘소에도 함께 헌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베이커스필드 국립묘지에 있는 전 묘소에 빠짐없이 헌화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교인들을 인솔해 함께 참여해 봉사의 손길을 더한 베이커스필드 가주목양교회 박창현 목사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6.25전쟁에 참전해 이름도 모르는 낮선 나라인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미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나마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오늘 함께 나온 2세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교훈과 경험이 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8사단 임기수 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준 하워드 리 여단장을 비롯한 의무여단 전원과 계정자 꽃집, 베이커스필드 온누리교회, 가주목양교회 등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8사단 의무여단은 2017년 9월 29일 미주 최초 한의사들를 주축으로 결성된 예비역 명예장교들로 국가안보, 자연재해, 테러대비, 군최후의 예우제공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의무대 대원은 평상시 자신의 생업에 종사하다가 인재 또는 자연재해, 국가의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지역 내 의료 지원 봉사를 하게 된다. 평상시 사단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의무적인 훈련이나 소집은 없다. 하지만 때때로 주변 미군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에게 한방 의술의 탁월함을 보여주므로 추구 미군에 한방 의무장교가 복무하도록 초석을 다지는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다.

지원 자격요건은 만 18세 이상의 남녀로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건강한 정신을 지닌 미 영주권 이상 시민권자이면 가능하다.

문의: (213)800-1188 /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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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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