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방미 1박 3일 일정 들여다보니, ‘외교’인가 ‘친교’인가?

[LA=시니어타임즈US]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 일행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4월 10일 오후 5시 40분께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 4월 11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오 즈음에 2시간 가량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정상 내외가 함께 참석하는 회담의 모습을 갖췄다. 한국 언론에서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이라 표현을 했다. 이어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비핵화 진전을 위한 ‘연속적 조기수확’의 중요성을 미리 언급한 것으로 보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에 대한 단계적인 제재 완화와 보상을 언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태도는 그 어느때보다 완강하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은 대북 제재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 방미 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을 독재자라 부르겠다”며 미 상원 의원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부 보수측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FFVD라 불리는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의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기류를 이해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 완화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구하고 나선다면 미국측에서도 더이상 한국을 우방국의 테두리 안에서 이해하기 힘들지 모른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2차 미국 회담 결렬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문 대통령의 방미가 1박 3일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본지로 연락을 취해온 애국 동포는 “미국에 밥 먹으러 왔나? 이 중요한 시기에 정상회담도 단독이 아닌 내외 동반이라니. 나 같아도 트럼프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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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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