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하늘이 내린 무능함

무능해 연설 못하는 ‘민주팔이’,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중!
역사의 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해, 결국 ‘정의(?)’ 실현시켜!
대중연설도 못하면서 어떻게 ‘권력’을 ‘인이’ 마음대로 ‘해방’시키나!
‘문빠’로 정권 연장하려고, 젖 먹던 힘까지 다 내는 문-추 남매

미국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A4용지를 들고 있는 문재인

인류의 장엄한 역사 속에서, 소위 지도자의 ‘자질’과 ‘표상’을 정의했던 사례들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차고 넘친다. 먼저 스파르타와의 1차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내었던 아테네의 지도자 ‘페리클레스’ (Pericles)가 보여준 지혜, 청렴, 용기, 웅변술 등과 같은 지도자 덕목, 그리고 ‘철인정치’를 강구했던, ‘플라톤’ (Plato)의 지혜, 용기, 절제에 내재되어 있는 지도자의 덕목,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근대국가 탄생이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치지도자의 덕목을 가장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정리한 학자는 아마도 베버(Max Weber)일 것이다. 베버는 ‘정치에 의한 삶’과 ‘정치를 위한 삶’을 분명히 구분했으며, ‘직업’으로서의 정치와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통찰력 있게 규정했다.

베버는 정당, 의회, 정부 모든 분야에서 지독하게 관료화 되는 독일정치에 크게 환멸을 느꼈다. 그래서 그는 세습을 통한 전통적 방법이든지 아니면, 선거를 통한 합법적 방법이든 간에, 기존 질서를 지배하는 모든 법칙들을 넘어서고, 돌파해 내는 ‘창조적 능력’을 지닌 ‘카리스마 (Charisma) 형’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베버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열정, 책임감, 통찰력을 강조한다. 이는 투철한 사상과 이념을 가진 ‘가치추구’ 형 지도자는 헌신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정치에 투신할 수 있다. 그리고 ‘책임윤리’와 ‘심정윤리’ 사이에서의 대립이 아닌, 둘 사이의 적절한 결합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빵’은 두 개로 나누어도 ‘빵’으로서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솔로몬의 법정에 나온 ‘아이’는 둘로 나눌 때, ‘생명’이라는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사실은, 얼마나 획일적인 ‘도덕관념’이 정치를 ‘파괴’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한다.

‘방어적 민주주의’와 ‘신대통령제’ 등으로 잘 알려진 헌법학자 뢰벤슈타인(Karl Loewenstein)은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와 헌신을 받은 카리스마 형 대통령으로 프랑스 드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을 들고 있다.

◇통찰력, 난세일수록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

마지막으로 지도자는 당면한 상황과 문제들을 객관화하는 이성적 판단력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난세’일수록, 통찰력이야말로 국민의 신뢰와 헌신을 요구할 수 있는 카리스마 형 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 아닐 수 없다.

‘방어적 민주주의’와 ‘신대통령제’ 등으로 잘 알려진 헌법학자 뢰벤슈타인(Karl Loewenstein)은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와 헌신을 받은 카리스마 형 대통령으로 프랑스 드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을 들고 있다.

그는 드골이야말로, 국민들의 환호 속에서 합법적인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으며, ‘시저(Caesar)주의’적인 카리스마 형 지도력과 통찰력을 보였던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만약 베버 또는 뢰벤슈타인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카리스마와 통찰력을 평가했을 경우, 아마도 충분히 드골대통령 못지 않은 좋은 평가를 받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이다. 크게 아쉬움이 남는다.

또 만약 당면한 작금의 지정학적인 참혹한 현실과 국내적인 사회주의자들의 도전을 넘어서, 자유대한민국이,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애초에 소망했던,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자유민주주의국가로 나설 수 있다면,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지도력은 지금과는 압도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을 것이다.

지금까지 ‘카리스마 형’ 지도자의 ‘순기능’적인 면모만을 서술했다. 그러나 정치자체가 권력과 동일어로 사용될 수 있고, 권력은 국민들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기 때문에, 근대역사에서 카리스마 형 지도력을 가진 악령에 가까운 ‘악당’들도 너무 많다는 사실을 함께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히틀러의 카리스마 ‘원천’은 탁월한 ‘선동력’과 ‘웅변력’ 이었다.

◇히틀러, 무솔리니, 마오쩌뚱, 김일성 등 악당 지도자들도 카리스마의 원천은 웅변력

히틀러, 무솔리니, 마오저뚱, 스탈린, 김일성 등등 이들은 대부분 정책실패, 내전, 대외전쟁 등으로 수많은 자국국민들을 희생시키거나, 인류전체에 막대한 ‘과오’를 저지른 지도자들이다. 그리고 이 악당들이 누렸던 카리스마 형 지도력의 ‘원천’은 바로 그들이 보유했던 탁월한 ‘선동력’과 ‘웅변력’이었다.

이 악당들은 말도 안되는 상황논리와 기만과 사기로 얼버무린, 터무니없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국민들을 우롱했다. 하지만 그들의 탁월한 대중 선동력과 웅변력은 ‘우민’이라는 쥐떼들을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죽게 만드는 ‘마술피리’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전체주의사회’를 경험하고 있다. 아마도 21세기가 경험하고 있는 엄청난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권력의 소유’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특히 일당체제의 공산주의국가 또는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일인독재의 독재국가들에서, ‘전체주의’가 창궐하기 쉽게 되어버렸다.

소위 ‘디지털전체주의’의 형태로써, 일단 합법적이든지, 비합법적이든지 간에, 권력을 장악한 이상, 무엇이든지 기획한대로 실행할 수 있다고 믿는, ‘일인 독재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을 ‘사유화’한지 오래되었다. 그는 3권을 모두 장악한 채, 시민사회에 대해 전체주의적 독재를 행사하고 있다. 또 현재 소위 ‘친문세력’이라는 자기세력의 ‘정권연장’을 위해, 온갖 기상천외한 법적용을 해대고 있다. 국민과 여론은 안중에 없다. 반대세력을 겁박하면서, 시쳇말로 ‘젖 먹던 힘’까지 다 내고 있는 것 같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A4용지를 들고 있는 문재인

◇A4용지 없으면 한마디 말도 못하는 소심하고 무능한 대통령

그러나 자유대한민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선열들의 ‘기도’와 역사의 신이 주도하는 ‘정의’가 문에게 가장 취약한 ‘약점’을 점점 더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지도자의 덕목으로 일괄되게 강조해 왔던 ‘통찰력’과 ‘웅변력’이다.

아무리 권력을 장악한 채, 국민들을 힘으로 누른다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난 73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체제하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또 아무리 국민들이 우매하고, 사적 이재에만 몰입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세월 속에 ‘습속’으로 남겨진 ‘자유’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크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고통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문정권의 무능과 체제전복을 위한 사기극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좌와 우를 떠나서 문대통령에게 ‘왜 이렇게 되었나?’고 묻고 있다. 그래서 문대통령은 싫거나 좋거나, 내용이 사기거나 거짓말이든 간에, 이제 국민 앞에 나서서 ‘답’을 해야 한다.

그러나 비서가 적어주는 A4용지만을 눈앞에 대고 읽어대는 소심하고 무능한 대통령은 이제 겁이 나서 대중 앞에 나설 수가 없다. 이렇게 저렇게 입만 열면, 위선과 기만, 거짓과 사기로 여기까지 오기는 왔다. 하지만 카리스마가 없는 얼치기혁명가인 문은 시쳇말로 ‘한방’이 없다.

문을 대통령 만들었던 얼치기 주사파 위정자들은 그래서 너무도 아쉽고 억울하다. 역사의 신은 ‘평등’하고, ‘공정’해서, 결국 그 결과가 ‘정의’로울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소심하고 무능하며, 썩은 단내가 날 정도로 입을 닫고 있는 얼치기혁명가이자, 21세기 ‘대중정치가’인 문대통령이 지금 다 된밥에 스스로 코를 빠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 량 주필, 정치학 박사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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