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러시아, 주한미군 철수 로드맵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러시아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맞은 특사(송영길)에게 한반도 평화 해법 로드맵을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러시아 순방에 동행했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5월 24일 푸틴 대통령이 특사로 러시아를 찾은 송영길 의원에게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선 1단계로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핵과 미사일 비확산을 약속하면 한미 양국도 연합훈련을 축소하고 중단할 것. 2단계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한반도 통일 문제는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제외 하는데 합의. 마지막 3단계는 동북아지역 안보를 위해 다자협정 개시, 여기에는 비핵화는 물론 주한미군 철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결국 러시아의 속내는 북한이 원하는 방향과 크게 다를바 없이 보이기도. 이 로드맵 제안에 관해 한국내 한 언론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러시아 현지에서 기자들이 이 로드맵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관심이 있다고 표명한 적은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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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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