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행객 중 만60세 이상 비중 18.5%···해마다 증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 인기 높아
여행사, 시니어 여행객 증가에 맞춰 할인 등 적극적 마케팅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을 하는 만60세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가 늘면서 이들의 해외여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3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한 전체 여행객 중 만60세 이상 비중은 18.5%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만60세 이상 여행객 비중은 2014년 14.8%, 2015년 16.5%, 2016년 17.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 시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2016년 모두투어를 통한 시니어 여행객 비중 1위는 중국(37.3%)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동남아(40.0%)와 일본(24.0%)이 중국(19.0%)을 제쳤다. 동남아의 경우 2016년 29.6%에서 40.0%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장거리 지역인 유럽의 경우 시니어 여행객 비중이 9.7%, 미주는 3.8%, 남태평양은 3.5%로 낮았다.
시니어 여행객이 크게 늘자 여행사도 이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여행사 최초로 만60세 이상 고객에게 패키지 상품을 할인해주는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했다. 시니어 요금제를 통해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을 예약할 경우 유럽·미주·호주·뉴질랜드 등 장거리 여행지는 1인당 7%, 동남아·일본·중국·괌·사이판 등 단거리 여행지는 1인당 5%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60대 이상 고객이 노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자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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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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