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조국, 법무부 국정감사 하루 앞두고 사퇴

[LA=시니어타임즈US] 조국이 장관 취임 35일만에 사퇴를 표명했다. 조 씨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면서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뜻과 함께 자기 역할이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급작스런 조국 사퇴와 관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상황에 조 씨가 부담을 느꼈다는 것과, 사퇴 발표 다음날 있을 법무부 국정감사에 대한 상당한 압박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힘이 쏠린다. 

조국 씨는 법무부 장관 35일 동안 그가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정의와 기준과는 정 반대되는 삶이 속속 들어나면서 온 국민의 분노를 샀다. ‘조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킬 정도로 그가 지적해온 사회 부조리가 알고 봤더니 본인이 더 많은 의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의혹에 대해 “모른다”, “처가 했다” 등의 변명은 더욱더 국민의 공분을 사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법무부 국정감사를 통해 취임 후 드러난 의혹을 추궁하려는 야당 의원들은 김빠진 분위기로 보인다.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간 조국 씨와 그의 가족 등과 연관된 의혹에 대해 검찰이 계속 수사를 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린다. 조국 씨는 35일간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직접수사 축소, 인권보호 수사 등 대통령령 ‘검찰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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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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