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훈 칼럼] “회개하는 마음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여승훈 목사(남가주 보배로운교회)

남유다의 16대왕 요시야가 종교개혁 차원에서 성전 수리를 진행 하던 가운데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버지 아몬에 이르기까지 약 75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서기관 사반으로 하여금 율법책을 읽도록 하였습니다. 사반이 율법책을 읽을 때 요시야 왕은 하나님께 대한 유다의 불순종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심판 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옷을 찢고 통곡하며 회개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요시야 왕은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훌다라는 여 선지자에게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이에 훌다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대신하여 그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이 진실로 회개함을 보신 하나님께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내리는 심판을 면하게 될 것을 예고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요시야 왕의 진정한 회개를 보신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 하신 것입니다.

백마디의 요청하는 기도 이전에 우리는 요시야 왕이 하나님께 드렸던 진정한 회개의 기도에 주목해야 합니다. 회개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바르지 못한 관계에서 바른 관계로 돌아가는 결단 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하나님 자신과의 바른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자신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의 외아들 예수를 십자가 죽음 가운데 통째로 내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나갈 때 마다 진실로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소원 합니다. 회개하는 마음은 우리가 한시도 놓치지 않고 보존하고 유지해야 하는 마음 입니다.

어제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고 오늘은 잊어버리고 살아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그리고 변함없이 회개하는 마음으로 순간 순간을 살아가야 합니다. 회개하는 마음은 지나간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보존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질 때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의 토양을 진실되게 기경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이 기경하여 주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릴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응답 하실 것입니다.

회개하는 마음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첫째는 날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앞에 서십시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온전히 일치하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우리의 속 마음의 죄까지도 낱낱이 보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여”라는 외마디를 외치며 진실로 무릎 꿇게 할 것입니다.

지나온 교회사 가운데 귀한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겼던 영적 거목들은 한결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앞에 서는 자들이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 앞에 서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헌신 입니다.

회개하는 마음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둘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될 것을 믿으십시요.

노아는 하나님의 홍수 심판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실현될 것을 믿으며 방주를 지으며 준비 하였습니다. 에녹도 장래의 하나님의 심판의 일을 실제로 실현될 것을 믿으며 하나님과 동행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제자 디모데에게 심판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엄히 명하였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셋째는 회개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과 가까이 어울리십시요. 그런 사람과 가까이 어울릴 때 그리스도의 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애통해 하며 겸손해질 것입니다.

기독교가 가리키는 지향점은 결코 무엇을 얼마나 많이 행하고 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지향점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가지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정 하시는 사람은 회개의 마음을 보존하고 유지하므로 늘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는 사람 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외치고 선포하며 나갑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세주, 나의 삶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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