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트럼프 대통령 ‘차이니즈 바이러스’ 발언 큰 메시지 던져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태스크 포스 멤버와 함께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Global News 동영상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쓴 한 마디가 지금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묘사하며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라는 표현을 적었다.

차이니즈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그 어떤 곳에서도 사용된 적 없는 표현이다. 당초 우한 폐렴, 우한 코로나 등으로 불린 이 바이러스는 WHO에 의해 코로나19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덕분에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잘 모르며 현재 상황을 맞는 이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특히 중국은 최근 바이러스의 전파자를 다른 곳으로 떠넘기려 하는 행동을 일부 보이기도 했다.

이 애매한 상황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한 ‘차이니즈 바이러스’라는 표현은 큰 의미를 던진다. 그는 이 바이러스의 파생국이 중국임을 명시했고, 또 중국이 여기에 책임을 다하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듯하다. 이후 미국인들은 코로나19 대신 차이니즈 바이러스로 부르는 집단도 생겨나는 것 같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바이러스의 출처에 대해 다른 말을 하는 요즘, 중국발 우한 폐렴에 대한 경각심을 한 번 더 불러일으키자는 뜻으로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쓴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한다. 일부 미주 한인 보수층에서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신 차이니즈 바이러스로 통일해 부르자는 의견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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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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