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지나친 반 트럼프 정서 CNN 매각 검토

CNN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미국 뉴스채널 CNN의 심각한 반 트럼프 정서에 부담을 느낀 소유사가 CNN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13일 AT&T가 막대한 부채를 갚기 위해 CNN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실제 매각 이유는 CNN의 과도한 반 트럼프 정서일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수석특파원 찰리 가스파리노(Charlie Gasparino)는 정치토크쇼 ‘터커 칼슨 투나잇’에 출연해 “CNN이 더 이상 도널드 트럼프를 때릴 수 없게 됐다”며 “시청률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형 통신사인 AT&T가 1500억 달러(약 167조원)의 부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재정적으로 심각한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장 어떤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만 “CNN을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최고경영자)에게 매각하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합리적일 것”이라는 금융투자자들의 견해를 덧붙였다.

그러나 베이조스 CEO는 이미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WP)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측근에 따르면 CNN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파리노는 AT&T의 CNN 매각 검토에 대해 “이 소문은 진짜”라며 “AT&T는 쫄딱 망한 기업이고…CNN은 많은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혐오가 최고조에 달한 것 같다”고 했다.

CNN은 최근 실명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에 관한 일련의 보도를 냈다.

대통령의 딸 이방카는 대선 패배 선언을 검토하고 있으며,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패배를 인정하라는 조언을 했다는 내용과 이혼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하지만 이방카는 6일, 멜라니아는 8일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서 “모든 합법적인 투표는 개표, 모든 불법 투표는 개표 금지”라며 트럼프의 재선을 지지해 CNN 보도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한편, 트위터 팔로워 27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폭스뉴스 진행자 마크 레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뉴스를 공유하며 “CNN은 거래 중”이라며 “어쩌면 중국이 인수해 망하지 않게 유지할 것이다. CNN은 그들(중국)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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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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