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김진태 의원, “대선 패배 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다” 쓴소리.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자였던 김진태 의원(강원도 춘천)이 5.16 의원총회 발언 요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김의원은 “우리 당은 대선 패배 이후 책임지는 분이 거의 안계신다.  그럼 처음부터 이기려고 뛴 게 아니고 20%만 넘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뛴 건가? 후보는 어떻게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할 수가 있나?”라며 당의 수습과 대선 패배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책임이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덧붙여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이번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오히려 선거에 마이너스였다며, 이들로 인해 분탈한 표가 많았던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아무런 반성 또는 유감 표명이 없는 것 또한 꼬집으며 이 점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선거 패배 후 미국행을 택했으며 출국 전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위 바른당 일부 ‘패션좌파’와 홍문종 의원을 향해선 “친박은 좀 빠져라”라는 발언 등, 당내 여러 계파와 범보수 연합에 있어서 자신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 애국 보수 일각에서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과 같이 패배에 따른 책임론과 함께 당의 재정비를 조속히 원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방향과 그림은 보이지 않는다. 김진태 의원의 소신 발언은 현재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많은 지지와 공유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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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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