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 칼럼] 워터맨(water man)복음맨(gospel man)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N선교사님이 있다. 그곳은 가뭄으로 키우던 소들이 마실 물과 목초가 없어서 죽어 나가고 사람들도 물이 부족해 큰 곤란을 겪는지역이다. N선교사님이 보내온 선교편지를 소개한다

<복음이 들어갈 틈을 만들어라 >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는 에베소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스와힐리어 성경에는 ” wala msimpe Ibilisi nafasi”(마귀에게 기회를 주지 말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틈이 생기면 무엇인가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기회를 잘 사용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인생가운데 마귀가 들어올 틈을 주면 안됩니다. 마귀가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도 안됩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틈은 바로 죄입니다. 우리의 죄는 마귀에게 기회를 주게됩니다.

우리는 복음이 들어갈 틈을 만들어야 합니다. 복음을 들을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요즘 마사이 마을에는 가뭄이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요청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출동한 산속 마을도 물로 인한 고생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물차가 도착하자 이곳저곳에서 아이 어른들이 물통을 들고 모여듭니다. 사람들이 모이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의 필요를 채워주는 곳에는 반드시 사람이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산골 마을에서 물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가는 산골입니다. 제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줄수 있는것도 은혜입니다.
제가 낮아질수록 은혜의 주님은 더 커지는것을 경험합니다. 산속에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통을 가져오는 아이들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물통을 많이 가져올수록 가져가는것이 힘이듭니다. 산위로 가져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모든 사람들은 필요를 채움받으면 행복해집니다.

아이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복음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너무나도 잘 따랐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오르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이방인에게 함께 놀아달라고 하는것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더 재미있었습니다.오늘도 사람들에게 한말은 ” 제가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것을 심부름하는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워터맨과 복음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물을 구하는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물차가 가면 더 적극적으로 모이기를 힘쓰는 것을 봅니다. 교회에도 사람들이 모이게 하려면 사람들의 필요를 잘 연구해서 말씀으로 채워줄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한국은 눈에 보이는 필요보다 보이지 않는 필요가 많은것 같아요).

물나눔을 마치고 사람들을 모아서 복음나눔을 합니다. 물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전도지를 나누어 주니 마사이 친구들이 열심히 정독 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 물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현재의 물차로는 공급이 부족함을 경험합니다. 용량이 큰 전용물차가 점점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해 주세요!!
” 주님 물을 통하여 복음을 전할 틈을 주시고 복음을 들을 기회를 제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복음의 생수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솟아나게 해 주세요.”

N선교사님의 선교편지를 읽고서 나는 그 용량이 큰 복음물차는 얼마나 하느냐고 물었다. N선교사님은 케냐에서 자체 생산은 못하고 해외에서 수입한 차를 물차로 개량하는데 드는 비용이 4천만원 가량 든다고 하였다.

나는 이 물차량이 구해 지기를 위해서 기도하려고 한다. 가뭄에 목마른 마사이족들에게 생수의 물을 공급하며 복음을 전하는 N선교사님의 영혼 구령의 안타까운 마음에 공감을 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나은혜 선교사(지구촌 선교문학 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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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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