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기업 기부금 강요 ‘적폐’라더니? 문(文)정부, 더 많은 기부금 요청해 논란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혁신운동’울 추진하면서 대기업에 2700억원의 기부금을 요청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부가 최근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에 참여한 대기업들에게 2단계 사업 참여와 기부금 출연을 요청했다는 것. 매체는 한 대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1단계 때보다 20%나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해 달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도 언급했다.

매체는 산업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산업부가 “기업에 기부금 출연을 요청했지만, 구체적 금액을 말한 적은 없다”면서, “기업이 에둘러 전체 기부금 총액 수준을 지난번보다 20% 정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정부측 요청에 대해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 요청을 받은 뒤 무시할 수 있는 기업이 있겠느냐’며 부담을 토로하는 중. 여기에 문재인 정부들어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법인세 인상 등 경영 여건이 점점 최악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 정부의 이 같은 기부금 요청은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기업들을 향해 기부금을 요청하는 행위에 대해 현 정권을 잡은 세력들은 ‘적폐’라 규정하고 지난 박근혜 정부를 싸잡아 비난했으며 심지어 탄핵의 요인 중 하나가 되기도. 뉴스를 접한 리챠드 킴(가명)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기업에 강요하고 요청했다며 탄핵시키고 끌어내려 놓고는 자기들은 더 많은 돈을 내라고 하니, 이런 뻔뻔한 인간들이 어딨나?”라고 격앙된 반응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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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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