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교감 선생님’ 이미지에서 ‘투사’로 급변, 삭발 황교안

[LA=시니어타임즈US]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국 16일 청와대 앞 삭발식을 거행했다. 제 1 야당 대표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이자, 기독교인으로서도 삭발은 큰 의미를 가진다. 황 대표는 삭발 후 문재인 정권과 조국 사퇴를 위해 굳건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자리에서 내려오라’라는 강경한 발언을 통해 황 대표의 삭발 투혼은 향후 총선을 앞둔 정국에서 보수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씨앗이 될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한편 황대표의 삭발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부 세력이 주장했던 ‘황교안 가발설’은 이번 삭발로 완전한 거짓 뉴스가 됐고 삭발 후 더 멋진 모습의 황 대표의 얼굴이 다양한 변경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영화배우 게리 올드만을 닮았다”, “왜 진작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쓰지 그랬냐”, “교감 선생님 이미지를 벗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치인의 외모는 한국 사회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지난 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젊은 시절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의 삭발로 인한 숨겨진 모습의 재발견은 분명 같은 장점이 있으리라 본다. 앞으로 삭발 투혼으로 나갈 황대표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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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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