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해찬 부산 비하 “왜 이렇게 초라…” 발언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TV 켭처

[LA=시니어타임즈US]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부산 비하로 보이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 대표는 “부산에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데 왜 교통체증이 많을까,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경부선 철도 공약에 관해 설명하면서 나온 말이지만 부산 지역 민심은 이 발언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 같다.

이 대표의 이 발언 이후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미래통합당 김우석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막말은 정평이 나 있다. 장애인, 해외이주 여성, 경력단절 여성에 이어 이번에는 지역 비하”,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부산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국민들에게 부산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라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그렇게 느꼈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먼저 물었어야 라고 말했다.

뉴스를 접한 부산 출신 한 애국 동포는 “현재 부산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며 부산시의회 역시 47석 중 41석을 민주당이 확보하고 있다. 도시가 초라하다고 느낀다면 누구 책임인가? 더 이상 부산 시민을 농락하지 마라”라고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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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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