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MBC 기상캐스터 “속상하지만 괜찮아” 내티즌 폭발

MBC가 운영하는 날씨 유튜브에서 8일 날씨 중계 동영상에 ‘속상하지만 괜찮아’라는 제목을 사용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LA=시니어타임즈US] 국민의 분노로 민주당이 탈탈 털린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 야당의 승리로 끝을 맺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아쉬움이 많은 이들이 있다. 그런데 일반 시민이 아닌 공영방송에서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듯한 이슈가 있어 눈길을 끈다.

MBC 의 날씨 유투브 채널인 “오늘 비와?”에서 선거 다음날 “속상하지만 괜찮아”라는 문구를 단 썸네일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이 올라오자 해당 영상 댓글창에는 난리가 났다. “뭐가 속상한 건가?” “박영선이 떨어져서 속상한가?” “국민 과반을 우습게 보네?” 등등 해당 영상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유튜브 ‘오늘비와?’

 

 

해당 영상에는 엄청난 숫자의 비추천이 달렸고, 비판하는 댓글도 어마어마하게 달렸다. 보통 이 채널에 댓글이 100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1천개 넘는 댓글은 분명 분노의 표출이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이 유튜브에서는 영상 재목을 바꾸고 기상 캐스터의 실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판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해당 영상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해당 기상캐스터는 이와 관련 ‘날씨 멘트를 준비했으나 날려서 버벅거려서 속상한 날이었다’고 하며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 어떤 정치적 성향도 표하려는 뜻이 없다고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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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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