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일부 전문가들 1500원 돌파도 준비해야

[LA=시니어타임즈US] 미국이 고강도 긴축 재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 원달러 환율이 최대 1400원까지 치솟는 수준에 이르렀다. 2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1997년 12월 6일 ‘자율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역대 두 차례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섰지만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수준에 직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다. 특히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단기외채 비율 역시 최근 다소 높아졌지만 과거 금융 위기때 비해서는 낮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들어 외환보유액이 266억9000만 달러나 줄어드는 등 외환보유액도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연말까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예정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또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양한 여파로 인해 한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1500원까지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전한다. 한국 경제가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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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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