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드루킹의 마법에 걸린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드루킹 조작, 왜곡 여론이 이끄는 대한민국 호 어디로 가고 있는가?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지금 우리나라는 사이버 상의 필명, 그 이름도 애매모호한 드루킹으로 인해 마치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하다. 필자도 이 사건을 처음 접하고 트루킹(True King) 즉, 실재(진짜) 왕인 줄 알았다. 그러나 닉네임 ‘드루킹은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드루이드(고대 유럽의 마법사)’에서 따왔으며 드루(마법의) 왕이란 뜻이 되는 셈이다. 이 필명을 쓴 사람은 김동원(49)씨로 밝혀졌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드루킹이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과연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이 사건이 불거졌는지 간략하게 요약해 보며 글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건의 발단은 네이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다량의 댓글로 시작됐다. 온라인에서 댓글 조작으로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여권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도 보수 우파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다루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급기야 이 사건은 지난 1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청원 글이 올라오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청원인은 “네이버 댓글 중에 상당수가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너무나 많이 발견 된다며 매크로(한꺼번에 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자동적으로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추정되는 비정상적인 댓글과 이를 추천하는 현상 등 네이버의 도움이 의심되는 정황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1월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네이버 추천 올라가는 속도” 관련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 청원은 삽시간에 21만 명이 넘는 현 정부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동의 서명했었다. 같은 날 이어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을 “재앙”으로 부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이를 묵인 방조하는 네이버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지레 겁을 먹은 네이버 측에서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인 1월 19일 진상을 밝혀 달라며 경기 분당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였고 이어서 민주당도 1월 31일 서울지방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고발하였다.

그 이후로 2월 7일 서울지방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하였고 이것을 낌새채기라도 한 듯 드루킹은 3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댓글 부대 배후가 누군지 까줄까?”란 협박성의 글을 올리며 어떤 모종의 협상을 도모하기도 했었다. 결국 이들은 3월 21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김씨 등 3명이 체포되기에 이른다. 사실 이들이 체포되기 전 두 달 동안 이들 간에 밀고 당기는 어떤 피 말리는 회유와 협상이 있었을 것이란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사이버 상에서 일어난 개인적 사안인 것 같았던 댓글 조작 사건이 구속된 세 명 모두 민주당원으로 밝혀지면서 상황은 급 반 전 되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온 국민을 아연실색케 하고 현 정부를 당혹스럽게 했던 것은 문재인 정부의 실세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실명이 방송, 언론에 드루킹과 함께 거론 되면서 부터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은 일파만파로 확장되어 퍼져나갔고 무엇보다 현 정부를 향한 우파의 악플과 댓글 조작으로 철석같이 믿었던 지지자들과 이들을 일망타진하고 대한민국 보수를 궤멸시키고 20년 장기집권을 노리며 기회는 이때다 하고 기세등등하게 밀어 붙이던 청와대와 더불어 민주당이 받을 충격과 허탈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컷을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아울러 이에 맞서 계속해서 쓰나미처럼 밀려올 국민 저항과 정부에 대한 불신은 그 무엇으로 막기에도 역부족으로 보인다.

지금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허탈하게 만든 것이 적어도 5 가지가 있다.

1.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거짓말

지난 4월 14일 김경수 의원은 기자 회견에서 “김씨가 자신을 돕겠다고 찾아 왔다고 했고 김씨에게 의례적 인사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이 거짓말로 들통 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씨가 우연히 찾아 온 것이 아니라 민주당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았다는 소문이 들려지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드루킹과 댓글 게재· 추천조작을 위해 여러 차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고 수많은 기사를 공유하며 댓글 조작을 의뢰한 것이 드러났다.

그러가하면 현금을 주고받은 사실로 비서관이 벌써 사임을 했고 도움을 준 대가로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한 정황까지 포착되었다.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는다. 이들은 무엇을? 왜? 그렇게 숨기려고 했을까?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만약 몸통이 드러날 경우 절대 절명의 치명상이 예상되기에 이들이 조직적으로 그렇게 원천부터 숨기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추측은 절대 무리한 것이 아니다.

김경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출마를 두고 하루사이에 번복하고 특검까지 받겠다고 했는데 자신의 떳떳함과 당당함을 과시했으나 양파껍질처럼 벗겨지며 드러나는 거짓말 앞에서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며, 반듯한 사람이 왜 그렇게 자기 양심을 속이며 불의와 타협을 하고 있는지 실망과 함께 그 사람이 어떠함을 다시 보게 만든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말대로 “숨기려는 자가 범인이다.” 여기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순진하고 착하게 생겼다고 해서 착한 거짓말이 용납되는 사회는 문재인 정권이 부르짖는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이 절대 될 수 없으며 이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2. 이주민 서울지방 경찰청장의 직무유기와 태만

서울지방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한지 70일이 넘도록 현장주변 CCTV 하나 확보하지 않았고 사건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사무실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수사의 기본을 무시한 것이며 범죄자에게 증거인멸을 위해 시간을 벌어 주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이주민 청장은 한 술 더 떠서 4월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메시지 대부분은 김씨가 김의원에게 일방적으로 보냈다. 김 의원은 의례적 인사 답변만 했다”며 김 의원을 감싸고돌았다. 그러나 김 의원이 보낸 14개 메시지 중 10개가 기사 목록이었다. 또 이 청장은 “김씨가 보낸 메시지를 대부분 김 의원이 확인하지 않았다”고 앵무새처럼 되 뇌이며 김경수 의원의 대변인임을 자처하며 민중의 지팡이 경찰 스스로의 위신을 떨어드렸다.

최근 김경수 의원은 텔레그램보다 더 보안이 강력한 시그널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5.6공 시대도 아니고 국정원 도청도 없는 시대에 왜 그렇게 최고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시그널을 그것도 여당 의원이 사용했는지를 수사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한 때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김경수 의원과 같이 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관계가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적폐를 수사하는 경찰이 스스로 적폐를 쌓고 있다.

만약 이들의 바람대로 야당에서 이런 댓글을 조작하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기계를 동원하여 여론 몰이에 앞장서며 책 한권 출판하지 않은 느릅나무 출판사와 아무 수입원도 없는 청솔이란 유령 회사를 차리고 일 년에 10억이 넘는 건물 운영비를 충당하며, 수 천 개의 아이디와 수 백 대의 전화기를 사용하여 여론을 왜곡 날조하고 그것도 신한국당 국회의원이 뒤에서 조종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수사가 지지부진 할 수 있었을까? 과연 그 국회의원과 관련자들은 무사할 수 있었을까? 경남 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었을까? 걸핏하면 압수수색, 구속수감을 자랑하던 지금의 경찰이 이렇게 늑장 대응으로 증거 인멸의 기회를 주며 굼벵이 행보를 할 수 있었을까?

여러 가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며 이것이 그렇게 평등과 공정을 부르짖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인가? 되돌아보게 한다.

3.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적반하장격의 변명

이미 언급했듯이 추 대표는 이 사건에 앞서 누구보다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최근 그녀의 싸구려 변명을 들어보면 사람 됨됨이와 그 당의 수준이 어떤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국가기관을 동원한 권력형 댓글 조작과 드루킹 사건을 동일시하는 것은 파리를 새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그들(드루킹 일당)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당원이었다는 이유로 (민주당과) 연관시키는 것은 허황된 정치공세다”라고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그야말로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도모했던 일들을 보면 단순한 댓글 차원이 아니라 댓글로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얼마든지 여론을 만들고 유리한 국면으로 몰아가며 자신들이 뜻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 먼저인 평등,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는 것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런 의미에서 조직적인 댓글 조작, 여론 왜곡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여론 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실로 사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가올 이슈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댓글 조작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것이다.

여당 대표는 나라를 대표하는 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조직적인 댓글 조작으로 최대의 수혜를 입어 놓고서도 피해자라고 우기고 단칼에 선긋기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적반하장, 안하무인격의 공산당 수법이다. 추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분명 팔다리를 몸통에서 분리할 수 있는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지난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일에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 가자! 경인선 간다! 를 외치며 드루킹을 그렇게 챙겼었는데 이제 와서 자신들과 아무 상관도 없다는 것은 궤변이며 억지이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이런 식이면 앞으로 누가 언제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파리이면 너희들은 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한 사람을 죽였지만 너희는 두 사람을 죽였다”와 무엇이 다른가? 이제 수사가 시작인 마당에 이런 책임 회피성 발언이 너무나 무책임하게 보이며 국가를 이끌어가는 여당 대표의 말이라고 하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

무조건 상대방만 헐뜯고 깔아 뭉기면 승자가 되는 시대가 이미 지났는데도 아직 이런 정치인들이 많이 보인다. 정권을 잡고 오만 방자하게 휘두르다가 야당으로 전락하고 또 이유를 불문하고 수감생활하고 있는 동료들이 저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다. 이런 방법, 이런 인격으로 20년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다면 국민들이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며 곧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4. 언론들의 편파 보도

이미 언론노조가 장악한 방송 및 신문사는 공정보도를 잃어버리고 국민의 알 권리마저 망각한 채 사건의 진위여부를 떠나 아예 침묵으로 일관한지 오래 되어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지만 국민의 여론을 바르게 수렴하고 보다 합리적, 건설적, 진취적으로 나아가야 할 언론이 도리어 왜곡 내지는 호도하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우려와 함께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언제부터 우리 대한민국의 언론이 이렇게 되었는가? 자성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한쪽에선 KBS 수신 거부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미주의 중앙일보는 14개 지부가 축소되었다는 보도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언론의 임무는 사실에 입각하여 공정한 보도를 하면 된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 언론, 권력은 힘 있는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몰려간다. 약자의 대변인이 되지 못하고 강자의 편에 붙어서 비위나 맞추고 아첨하는 기쁨조로 전락되었다.

필자가 보기에도 실로 공정하지 못한 편파 방송, 언론으로 보인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기자들이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보도 하므로 언론이 선전 선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이것은 더 이상 언론이길 포기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정상적인 양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결 같이 말하는 것이 요즘 나오는 방송과 신문을 더 이상 못 봐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탄핵정국 때부터 수많은 인터넷 방송 매체와 인터넷 신문사가 생겨나고 있고 요즘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SNS를 통하여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일에 거짓, 왜곡, 조작, 편파 방송, 신문이 크게 기여 하였다. 그래서 나 같은 무명의 사람도 보다 못하여 이렇게 펜을 들었다.

혹자는 지금이 신문 방송의 위기라고 한다. 언론이 국론분열에 앞장서는 나라가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대통령이 촛불 혁명 대통령이라고 동네방네 자랑하며 다니며,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 촛불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할 때 대한민국 언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탄핵정국 때부터 엄동설한에도 아스팔트에 나와 태극기를 흔든 백성들은 천하의 매국노 역적들인가? 조국의 법치가 무너지고 조국을 공산화로부터 지키겠다고 하는 충정어린 애국심의 발로가 언론에 무참히 왜곡되고 있는데도 아니라고 우길 건가? 어느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하였는가? 의문은 지금 대한민국 여론 조작에 가담한 언론이 드루킹 하나뿐인가? 하는 것이다.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이것도 경찰과 검찰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5.18이 아직 바른 역사로 정리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백성들은 어떻게 되는가? 선량한 시민들이 무기고를 털어 무장하고 장갑차를 몰고 돌진하며 숲속에 매복하였다가 진군하는 일개 사단을 무장해제 시킨 것은 순수한 광주시민의 힘으로 했다고 보는가? 아직도 우리 군인들이 처녀의 유방을 도려내고 배를 갈라 아이를 꺼냈다는 것을 그대로 믿고 보도 하는가?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5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

1. 문재인 대통령은 오직 촛불을 든 사람들만의 대통령인가?
2. 문재인 대통령은 오직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만의 대통령인가?
3. 문재인 대통령은 오직 5.18 민주화를 지지하는 사람들만의 대통령인가?
4. 문재인 대통령은 가슴에 세월호 노란 뱃지를 단 사람들만의 대통령인가?
5. 문재인 대통령은 오직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만의 대통령인가?

정론의 철학과 방향타가 없는 언론으로 인해 점점 독선과 오만으로 치닫고 있는 현 주사파 정부가 언론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지금 대한민국은 언론이 제 역할을 해 주지 않고 편파 왜곡으로 일관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호는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혼돈의 세계로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을 언론인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5. 국민들의 무분별과 무관심

먼저 드루킹의 대한민국 여론 조작 댓글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매도되었다는 것과 악의적인 일에 이용당하며 놀림을 당했다는 사실이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 정치 선진국은 그 나라 백성들이 여론을 만들지 괴물 같은 기계가 만들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이런 프랑켄슈타인 같은 사람이 만든 여론에 휘둘려 장단을 맞추고 있는가? 무조건 정치인들만 탓할 것도 못된다. 이렇게 된 데에는 국민들의 잘못도 크다.

내가 표를 주고 지지하는 정당이라고 하여 잘못된 것을 보고도 눈감아 주고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에 무조건 분별없이 따라 간다면 정치인들은 여전히 구태의연함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과거처럼 고무신 한 짝, 막걸리 한 사발에 표가 몰려다니고 부추기는 지역감정에 부화뇌동 한다면 주변의 협잡, 모사꾼 정치인들을 변화시킬 수 없고 우리나라는 절대 정치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 설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이 깨어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쓰레기 언론과 정치인들이 등장하여 백성들을 혹세무민하며 나라를 어지럽힐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인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정치인들은 백성들 중에서 나오고 정치의 힘은 백성에게서 나오며 결국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선거 때 투표만 하고 정치에 신경 뚝 끊으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들, 저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저들 말대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여 뒷짐 지고 있는 사이에 정치인들은 오만방자해 졌고 자신들은 온갖 기득권을 다 챙겨 누리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국론분열을 초래하였고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지금이야 말로 우리 국민들의 분별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이때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현 정부에 대한 다음과 같은 5가지를 지켜보며 경계할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1. 인기에 영합한 달콤한 포퓰리즘 정치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하여 나라를 파국으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
2. 김일성 주체사상에 세뇌된 자들이 평화란 미명하에 자유대한민국을 인민공화국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3. 소수의 인권을 내세우며 동성애 옹호 인권 조례 악법을 통과 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4. 특검을 피하기 위해 드루킹을 마지못해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5. 세기의 남북 정상회담이라고 띄우고 있는데 핵 폐기는 물론 북한인권 문제, 납북자 송환, 이산가족 내왕 문제가 잘 해결 되는지?

북한의 권력은 김정일의 말대로 “총부리”에서 나오지만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이번에도 언론과 경찰이 외압에 못 이겨 또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사건을 은폐 축소하며 본질을 조작 왜곡 편파로 보도 한다면 이들은 보다 강력한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이며 현 정권의 안위도 위태로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말대로 “자유대한 민국 사람이 먼저인 평등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이 구현되기를 기도하며 모쪼록 열리는 남북 정상 회담이 내실 있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어 우리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남아공 김현태 선교사/ 18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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