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유엔사 북송 반대하자 판문점 가는 길 국군 시켜 개문 지시. 미 사령관 분개

통일부는 지난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한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 사진은 탈북어민이 몸부림치며 북송을 거부하는 모습. /통일부

[LA=시니어타임즈US] 문재인 정부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어민 북송 과정에서 통제권을 가진 유엔사가 북송을 반대하자 국군을 시켜 3개 관문을 열 것을 지시한 것이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알려져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 어민을 판문점을 통해 북송하려면 통일대교부터 군사분계선까지 3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구역은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의 통제를 받아야만 통과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것을 전한 소식통들은 “문재인 정부가 유엔사에 상황 설명도 제대로 하지않고 개문과 통과 요구를 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장에 근무하는 국군에게 3개 관문을 열도록 지시해 북송했다”고 했다.

이어 소식통은 “문재인 청와대가 유엔사를 이른바 패싱하고 국방부에게 개문을 지시했고, 국방부는 군령권자인 합동참모본부도 건너뛰고 판문점 현장의 국군 지휘관에게 개문을 지시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보고 받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분개했다고도 전했다.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유엔사 허가도 없이 국군에게 개문을 지시했고, 국방부는 또 왜 합동참모본부까지 패싱할 정도로 무리하게 이를 진행했는지에 대해 새로운 의혹이 붉어진 셈이다. 유엔사 패싱으로 인해, 정작 유엔사에서는 해당 어민들이 안대를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된 것도 처음엔 몰랐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진다. 이 뉴스를 접한 애국동포는 “문재인 정부의 이 비상식적인 행동과 월권에 관해 분명한 진실 규명과 그 과정에서 위법이 드러난다면, 문재인부터 잡아 조사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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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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