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北 “홍준표, 정치초년생에게 눈뜨고 당했지만… 대권 꿈 접지 말라”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2일 양산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5일 총선에서 대구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영상 캡처

[LA=시니어타임즈US] 북 선전매체 메아리가 최근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대표를 옹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매아리는 “코로나19가 대구시를 덮쳐버린 속에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한, 아니 쫓겨난 홍준표 전 대표가 끝끝내 무소속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면서 “홍 대표가 정치초년생에게 눈뜨고 당했지만 어깨가 쳐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칼날을 더 썩썩 벼리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서 정치초년생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아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홍 대표에게 대권의 꿈도 접지 말라는 조언도 했다. 메아리는 “비록 첫 대결에서는 패하였지만 결코 대권의 꿈을 접을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니 넘어야 할 산이 또 하나 생겨난 정도로 생각하지는 않는지”라며 “정치초년생에게 당한 수치와 모멸이 오히려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메아리는 이전까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점점 높여왔다. 이 때문에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이례적 칭찬이 더욱 눈길을 끈다. 뉴스를 접한 애국 동포는 “북이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세력을 이간질하기 위해 홍준표와 황교안 대표 사이에 끼어드는 것 같다. 지금 홍이고 황이고 문재인부터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민심인데 북만 모르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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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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