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전환 학생 선호 호칭’ 사용 거부한 축구코치 무급정직

[LA=시니어타임즈US] 미국 버몬트주 교육당국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학생의 선호 호칭을 사용 거부한 축구코치에서 무급정직 처분을 내렸다. 오렌지 사우트웨스트 통합학군 레인 밀링턴 교육감은 버몬트주 랜돌프에 자리한 랜돌프 유니온 중학교가 트렌스젠더로 지목된 학생을 ‘여성혐오’했다는 이유로 여자 축구코치 트래비스 앨런에게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를 보도한 외신에 따르면 트래비스 앨런 코치는 트렌스젠더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하라는 학교의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 관계 당국이 그가 다른 트렌스젠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학교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배구팀 학생들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을 한 학생의 라커 룸 사용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자 해당 학생들의 라커 룸 사용이 금지되면서 논란을 빗기도 했다. 즉 학교 내 성 전환 학생에 대한 여러 이견이 있지만 대체로 트렌스젠더 학생 쪽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앨런의 무급정직과 관련 축구팀 소속 학생이자 앨런의 딸인 블레이크 앨런은 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우리가 해당(성전환) 학생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저는 생물학적으로 본래 남성인 사람과 함께 라커 룸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말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 일어나는 것은 성전환 학생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겪어야 할 다양한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법이 트렌스젠더 학생들이 그들의 성 정체성에 따라 라커 룸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성 전환 학생들의 정체성에 기인한 라커 룸을 허용하는 주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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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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